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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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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7/ 구레 오산/동주리봉(동해마을/동주리봉/배바위/매봉/오산/사성암/죽연마을) 3.9 고르지 않은 날씨와 잦은 폭설등으로 중부는 봄꽃들이 몸살을 앓고 있고, 시기적으로 어정쩡한 시기로 이젠 장거리를 잘 안가는데 멀리 가본다.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남쪽 풍경은 매화와 산수유가 활짝핀 중부와는 역시 달랐다. 아직 찬바람이 불긴해도 도로옆에는 산수유들이 만발하다. 대부분 오산에서 동주리봉으로 코스를 잡는데 산악회에서 동주리봉에서 오산으로 꺼꾸로 잡았다. 지나고 나니 이코스로 가는게 훨씬 낫겠다는 생각이들었다, 약 11km인데 육산인줄 알았더니 반은 암산이고 업다운이 제법있다. 조망은 능선에 올라서면서 주변 산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지라산,백운산 백아산 조계산 멀리 무등산까지 섬진강에 반짝이는 봄삧이 좋은 날이다. 도로가에는 매화와 산수유가 만발이고 오늘부터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몬지는 모..
고창 선운산(선운사/도솔암/용문굴/천마봉/주차장) 11.3 안사람과 설악 단풍을 볼려고 날잡았다가 비오는 바람에 취소하고 시간도 안맞고 다시 잡은 흘림골 또 비에보로 취소 ㅎㅎ 며칠전 산에 가고싶다고 무심코 말한 안사람 말에 선운산을 가자고 했다. 단풍 상태가 어떤지는 모른상태에서 다만 변산보다는 아래니 좀 날듯해서 선운산을 택했는데 자차로 보니 거의 4시간걸린다. 버스로만 다녔는데 자고올 생각도 있었는데 하도 다녀서인지 자고오는건 별루다. 평일이라 다행히 사람은 적고 오전에 구름이 잔뜩인데, 11시쯤 도착해 올라가는데 점차 날이 갠다. 단풍은 절정상태이고 생각지도 않은 화려한 단풍을 만났다. 좀 지나자 날씨도 활짝개어 단풍에 불을 붙인다. 등산이라기 보다는 거의 트레킹에 가까운 코스라 마음도 편하다.
완주 대둔산(용문골입구/칠성대전망대/구름다리/마천대/군지구름다리/주차장) 10.31 오랜만에 가보는 대둔산,자주 다니던 곳인데 한4년 된듯하다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마침 가는산악회가 있어 간다. 코스를 칠성대에서 구름다리로해서 정상에 간뒤 다시 수락계곡으로 가는 특이하게 코스를 잡았다.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아름다운 곳, 2018년 겨울에 멋진 설경을 본뒤로 처음이다. 완주쪽만 잘 알려져 잇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수락리 쪽도 이제 많이 찾는다. 수락리 쪽도 완만한듯 보이지만 험하고 골이 깊다. 석척암 쪽 능선과 가운데 능선길도 만만치 않지만 타는 맛이나는 능선길이다. 구름다리도 새롭게 설치해서 좀더 안전해 보인다. 수락리 맨 왼쪽 하산길은 안가본 곳이라 가는길이 새롭다.
순창 회문산(덕치치안/깃대봉/천마봉/삼인봉/회문산/작은지붕/휴양림) 3.3 소설 남부군의 배경이 된 회문산, 백애산에 이어 가고 싶엇던 곳이다. 덕치치안센터 앞에는 그당시 초소격인 망루가 남아 있다. 워낙 오지다보니 세월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온다. 회문산은 5대명당 길지로 산정상부터 여기저기 무덤들이 참 많다. 동학혁명때 거점이기도하고, 최익현과 임병찬 의병장이 구국운동을 벌이던 곳이고, 해방후 빨치산의 거점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곳으로 미군비행기가 폭탄을 투하하고 화공으로 산을 모두 태우기도 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졋던 슬픈 역사가 있는곳이다. 그래서 큰나무들은 보이지 않는다. 산형세도 우뚝 솟은 봉우리들이 낮은 능선으로 이어지는 참 특이한 형대를 보여준다.
화순 백아산(원리/마당바위/천불봉/정상/문바위/전망대/휴양림) 1.10 지난 무등산에 이어 화순 백아산 의도한건 아닌데, 정초에 순창 회문산을 갈려고 예약했는데 취소돼서 못갔는데 우연히 전남쪽으로 가게됐다. 희긋희긋한 바위들이 모여잇는것이 거위들이 무리지어 가는것 같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블친들 사진으로 볼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중턱 정도 오르자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바위군들의 위세가 대단하다. 마당바위는 천연 요새처럼 조망도 좋고 길도 험하다. 지금은 계단과 하늘다리로 이어졌지만, 거의 70년전인 50년 전후에 이곳에서 피아간의 치열한 전투로 많은 사상자가 났던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하늘다리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길과 마당바위 아래는 분지가 있어 봄이면 붉은 철쭉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고흥 팔영산(능가사/1봉-8봉/깃대봉/탑재/주차장) 12.5 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유일한 산으로 소백산맥 끝자락에 위치한다. 천관산과 마찬가지로 남쪽 끝자락에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리나 에전보다는 고속도로가 많이 개통되어 많이 단축됐다. 오래전 천관산을 가는데 밀리기도 햇지만 왕복 11시간이 걸린후 월출산 라인 아래는 가는걸 쉽게 결정하지 못했다. 요즘들어 생각해 보니 고속도로가 워낙 많이 그물망처럼 되어 있어 예전보다는 훨씬 빨라졌다. 실제로 여유있게 왕복 9시간이 걸렸다. 11월에 눈소식이 있다가 12월에는 감감무소식이다. 금년 겨울도 눈이 귀할듯한 느낌이다. 금년겨울은 매년 들락거리던 곳은 빼고 다닐까 생각중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다도해가 한눈에 들어오면서 조망이 참 좋다. 생각외로 암봉은 거칠다. 오르내리는 재미는 덤이고, 선녀봉을 왕복해서 다녀오는것..
곡성 동악산(주차장/깃대봉/형제봉/대장봉/배넘어재/정상/신선바위/도림사) 11.18 몇년전부터 간다하고 못갔던 동악산, 이미 가을은 지나고 겨울 초입 이라 사람을 거의 없다. 주차장 기준으로 한바퀴도는 코스로 서로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제법 멀게 느껴진다. 형제봉까지 계속되는 오르막 이후 대장봉부터 완만한 오르네림이 계속된다. 정상에서 하산길은 계곡까지 급경사로 이어진다. 하늘은 맑은데 미세먼지가 끼었는지 시야는 썩 좋지 않다. 요즘 산행은 낙엽이 많이 쌓여 아무래도 더디고 조심해야 하다보니 힘이 더든다. 도림사는 참 오래전에 왔었는데 기억이 가물하다.
담양 추월산(부리기고개/무능기재/수리봉/정상/상봉/보리암/관광단지) 11.5 금성산성에서 바라보던 추월산 가본다고 하다 매번 못갓던 곳 매번 산에 갈때마다 등산지도를 숙지하지만 이곳도 올라가는길이 별무리 없는 외길과 다름없는데, 문제는 뒤에 사진 찍으며 천천히 가는데 한사람이 이길이 아닌것 같다며 내려 온다. 맵을 켜서 보니 길이 아니다. 그래서 4사람이 맵따라 길을 찾았지만 흔적이 없어 다시 올라가다 옆으로도 가보았는데 뚜렷한 길흔적이 안나와 원래의 길로 다시 돌아와 그냥 올라갔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인터넷에 나온 지도상으로는 맞는데 맵에는 두갈래길이 다르게 나왔 있던것, 페쇄된 길인지 다른지도를 찾아봐도 나오지는 않는다. 오래전 길인듯하다. 급경사를 계속 올라야 하고 능선길은 완만한데 깨진 돌길이라 조심과 힘이 든다. 조망은 참 좋은데 오후가되자 날이 흐려 티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