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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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프라싱(Wat Phra Singh)과 함께 치앙마이 시내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사원이다. ‘체디’는 태국어로 탑을 뜻하는 단어로 사원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 사원에 들어서면 압도적인 크기의 대탑과 마주할 수 있다. 아파트 20층 정도의 높이인 60m의 탑으로 기단만 44m에 달한다. 세워졌을 당시에는 90m에 달했으나 1545년 지진으로 인해 탑의 상단 30m가 무너졌다.
왓 체디루앙의 탑은 13~18세기 치앙마이를 수도로 태국 북동부 지역에 존재한 란나왕국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로 왕국이 남긴 건축물 중 가장 높다. 이후 1990년 유네스코와 일본 정부의 지원으로 탑을 복원했으나 전통 란나 양식이 아니라 태국 중부 양식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사원은 샌 무앙마(Saen Muang Ma)왕이 아버지 쿠나(Ku Na)왕을 기리고 그의 유해를 묻기 위한 목적으로 14세기 말 시공했다. 사원은 15세기 말 티로카라즈(Tilokaraj)왕의 재임에 이르러서 완공되었다. 탑은 태국 내 사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려한 금빛 불탑과 달리 웅장한 사면체에 돌의 단단한 질감과 세월의 흔적이 드러나 특별한 위용이 느껴진다. 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탑을 수호하는 뱀신 나가(Naga)상이 조각되어 있으며 기단 둘레에도 역시 수호신으로 여겨지는 코끼리상이 있다. 탑은 해질녘 노을빛을 받았을 때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사원의 본당은 1928년 세워진 것으로 내부의 거대한 원기둥과 화려한 붉은색 천장이 눈길을 끈다. 본당 안에는 높이 8m의 입불상이 있다. 방콕 왓 프라깨우(Wat Phra Kaew)에 있는 에메랄드 불상도 본래 왓 체디루앙에 있었던 것을 옮겨간 것이라고 전해진다. 사원 입구에는 하늘을 향해 쭉 뻗은 사원의 수호나무와 함께 도시를 지켜주는 수호기둥인 ‘사오 인타킨’이 모셔져 있는 법당이 있다. 치앙마이에서는 매년 5월, 일주일가량 사오 인타킨 축제가 열린다.
[네이버 지식백과] 왓 체디루앙 [Wat Chedi Luang]
치앙마이 도시를 건설한 세개 왕국의 왕들 동상이다
라오스의 국화인 참파꽃
정문인데 외국인은 정문으로 못들어가고 왼쪽 에 있는 통로로 들어가야한다
1500년대에 지진으로 탑일부가 무너졌으나 보존이 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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