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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전라도

해남 두륜산(오심재/노승봉/가련봉(정상)/두륜봉/진불암/대흥사/주차장)

겨울은 북쪽산에서 남쪽산으로, 봄은 남쪽산에서 겨울산으로

이번 겨울은 눈도 제대로 못보고 지나는 가운데, 남쪽의 봄꽃 

소식은 일찌감치 들려오고 있엇다. 2주의 해외여행을 다녀온뒤

시차로  적응으로 1주일을 보내고, 봄꽃이라도 볼겸 일부러

남쪽 끝인 두륜산을 찾았다.

날씨는 전날 비오고 개는 거였다. 오심재에 도착하니 바람이

불어대고 맑았다 흐렸다 하는 날씨가 계속됐다.

오르는 초입길에 열심히 찾았지만 봄꽃은 흔적도 없다.

그래도 남쪽이라 많은 새싹들이보이고 초록빛 동백나무가

많아 사진으로 보면 초여름인줄 알겠다.

고도를 높일수록 바람이 거쎄지더니 먹구름까지 몰려오고

바닥은 진창에서 얼음이 점점 더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 정상부근은 하얀 상고대가 약하게 보이더니 정상에

가까이 가보니 상고대가 잔뜩이고 계속 붙고 있는 중.

해남에서도 남쪽 끝인 두륜산, 겨울에도 상고대는 보기

어려울 듯한데,

겨울내내눈이 없다가 봄날되니 겨울이 가기 싫다고 심술부린다.

내려오니 하늘은 파랗고 상고대는 사라졌다.


봄꽃보러 왔다가 귀한 눈꽃을 보고 내려오니 대흥사에 분홍

매화꽃이 피었다.




생각지도 않은 상고대 헐... 바람은 거쎄게 불어댄다

맨뒤 고계봉 앞 노승봉



아래는 봄인듯 싶었는데 남쪽 끝인데도 아직 얼음이 많다.



오심재

 

좌측 노승봉 오르는 길이 녹아 질척인다

고게봉 /케이블카 상부가 있는 곳

두륜산에 케일블카가 있는지는 몰랐다. 온지 하도 오래되서 ㅎㅎㅎ


날은 개엇다가 다시 흐려지고...내려올때쯤에서야 완전히 개기시작한다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바람이 얼마나 거쎄게 불어데는지

순식간에 상고대가 붙는다



상고대가 약하게 보이기 시작하고

하늘구름은 변화무쌍하고

거쎈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두륜산은 계단외에 저렇게 옆에 발판과 밧줄등을 설치해

오를 수 잇도록 해놨다

 

고계봉 상부 전망대




가련봉 정상에는 상고대가 보이고






상고대는 보기 어려울 듯한 곳인데 때가 맞은 모양이다

입춘도 한참 지난때 운이좋다고 해야 할지 봄꽃을 못봐 아쉽다고 해야할지 ㅎㅎㅎ


아래쪽은 봄날씨로 평온하다

뒤로 도솔봉


가련봉 정상



두륜봉

날은 다시 잔뜩 찌푸리고.. 바람은 여전하다

다시 개고


기온은 그렇게 낮지 않은데 갑자기 바람이 거쎄게 불면서 상고대가

형성이 된것 같다. 전날 비는 많이와서 습도는 높고, 내려올면서는 날이 개면서

상고대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투구봉/위봉 우로 바다가 보인다

미세먼지로 불투명하게 보인다






산악회 띠지가 바람이 거쎄 옆으로 누눠잇다












두륜봉과 만일재


만일재


화창하게 개고 잇다



새 한마리 앉아잇고








구름다리




여전히 바다는 흐릿하고







이 사진만 보면 초여름 같다는..

진불암





날이 왅완전히 개고 정상에는 상고대도 사라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