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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한라산

상고대 핀 한라산(성판악/진달래대피소/사라오름/성판악)

2017.11.4


한달전에  예약하고 기상을 보니 날씨도 좋은편 기온은 -3도에 10m/s

머 이정도야.

저녁 비행기로 도착해 아침일찍 성판악에 도착했다. 요즘 제주 시내애

버스 전용차로를 공사 마무리 중이고 빨간버스는 직행으로 금방간다.

요금도 최대 4천원으로 좋은 생각같다.

덕분에 빨리왔으나, 성판악에서 이미 겨울 분위기가 감지된다.

서늘한 기운이 훅하고 오더니 구름은 해가 비치면서 먹구름이 보인다.

혹시나해 준비한 게 다행이다. 장갑까지 끼고 오르는데, 위에서는

겨울바람소리가 우렁차다. 그리고, 얼핏들었지만 잘못 들었겠지하고

올랐는데  기상악화로 진달래까지만 갈 수 있다고,..

그런데 가는 내내 겨울바람소리와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아려오는

 정도의 추위와 바람, 이윽고 정상은 사람이 날라갈듯한 강풍으로

통제하고 있단다. 날은 구름이 난무하고 해가 보였다 안개가 꼇다...ㅎㅎ

진달래에 이르자, 상고대가 조금씩 보이더니 급기야 아니 이런...

초겨울이나 다를바 없는 상황, 바람은 엄청불고, 정상은 금지.

구름은 쉼 없이 빠르게 지나면서 간간이 햇빛과 파란하늘을 보여주나

좀 기다리면 나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만 주고 잠시후 사라졌다.

물어보니  기대하지 말란다.

 

덕분에 가장 빠른 상고대를 봤으니 , 관음사로 내려가면서

왕관봉과 삼각봉의 만추를 볼려고 사실 온건데,..

이정도면 대부분 코스는 아래에서 통제 된다고 보야한다.


사라오름에서 보는 정상은 여전히 빠르게 구름들이 넘나들지만

구름에 갇혀잇고  바람은 점점 더 심해진다.

사라오름에 내려갈려는데 순간 엄청난 바람이 불어 주변사람들 다 놀란다.


소백 칼바람 ...별거 아니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보는 우측 정상부근 한참 지켜봤지만 요지부동이다


아침부터 여명이 트면서 먹구름이 보이길래 그래도 개이겠지 했건만 ㅎㅎ

이거보고 개는구나 했다


바람이 털어갔는지 바닥에 낙엽이 수두룩하다

남은 단풍으로 가을을 음미하나....춥다





날이 개이는것 같고 햇빛이 나 올라가면 통제가 풀리겟지 희망을 갖고 오른다


변함없는 모습들 반갑다


먼저볼까 나중에 볼까하다 나중에 내려오면서 올랐다 먼저 갔으면 그나마 볼볼뻔


안개가 밀려오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장갑낀 손이 얼어온다




2바각에는 안보이던 계단이 설치되엇고 얼음이보인다

고속도로다

상고대가 조끔씩보이더니...




반갑다  11월초에 보기는 처음이다.





그래도 아직 명색이 가을인데,,,










머 이정도면 정상 대신 만족한다 ㅎㅎ

대피소는 노조파업으로 휴업중..가지가지한다.

바람이 어떻게 불길레 이런 상고대가 나올까 이제 시작이겠지만







직원이 사람이 날라갈정도의 바람이란다.

꿈 접으란다 일찌감치...그래서 그먕 미련없이 바로 내려왓다.









날이 개이는듯하나 ...약올리는 듯 다시 사라진다





궤도차량이 오라온다

사라오름 가는길

멀리 땡겨본 상고대가 보인다

구름이 찢어지듯이 날아오른다.

빠른속도로 구름들이 스쳐간다



바람이 쎄게부는건지 쎄게 하도불어서 알아서 휘어진건지 ㅎㅎ








정상 사진이라도 찍을랬더니 더안보여준다.









겨우살이가 정말 많다. 건들지 않아서이겟지



아래쪽은 날이 갸엇다







제주의 특산인 굴거리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