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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화천 광덕산

2016.4.2

남쪽은 꽃축제로 들썩인다. 어딜가던 사람을 피하기 어려울듯하고

이때쯤 사람피해 가는곳이 광덕산이다. 봄의 최전방 지역으로 가면

이곳은 봄이 시작되고 잇다. 첫차를 타고 광덕산고개에 내리니 8시반이다.

아무도 내리지 않고 혼자 내려 사람도 보이지 않고 조용하다.

매년 길 아닌곳으로 치고 올라갔는데 오늘은 다른 계곡으로 오른다.

광덕산은 어느께곡으로 가든 들판 같은 이미지를 준다. 물이 흐르고

그리고 야생화들이 피는 그런 지형이다. 사람이 살아도 좋을 지형이다.

길이 아니기 때문에 잡목이 우거져 잇고 야생화는 지천이다.

군데군데 얼음이 아직 남아잇다.

요번에는 모데미풀을 볼려고 갔다. 큰기대는 하지 않았고, 아직 이른듯

하기 때문인데, 운좋게도 여러개체 만났다. ^^

하긴 시간이 더 지나면 많이 볼 수 잇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도로중간으로 나와 천문대에서 커피한잔하고 다시 도로 따라 내려갓다.

흰노루귀는 잔뜩이고 ㅎㅎ 청노루귀는 없다. 고대산에는 청노루귀가 많은데

이제 피고 잇을 텐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조망은 안좋다. 대성산도 화악산도...명성산도 보이지 않으니

따스한 봄바람 느끼며 꽃과함께하는 즐거운 하루엿다.


상해봉 우측 복주산 조망은 별루다 대성산도 보이지 않는다





박새도 힘차게 나와 잇다


중의무릇 아직 피지 않았는데 내려오니 활짝 피었다


아직 얼음이 군데군데 있다. 


작년에는 이쪽으로 올라갔는데 오늘은 다른 계곡으로...





광덕산 계곡은 이렇게 넓은 평지로 완만하다

꿩의 바람꽃이 지천이다


아직 겨울의 흔적이 군데군데 남아잇다.


현호색도 지천으로 널려잇고

길이 잇는듯 없는듯


애기괭이눈

박새

너도바람꽃이 하나 피어잇고 이미 다졌다


꿩의 바람꽃은 지천이다

중의무릇도 피기시작하고


애기괭이눈

복수초도 지천 ...싫증날정도 ㅎㅎ

내려갈때까지 한사람도 마주치지 않앗다

길없는 게곡으로 이리저리 헤치며 올라간다

그래도 꽃들이 잇어 외롭지 않다.

쓰러진 나무들도 많고


완만한 계곡따라 오르다 급경사를 오르면  도로가 보인다

아무도 없다...

상해봉...

회목봉과 복주산



정상은 볼것도 없으니 패스



조경철 천문대



각흘산 조망은 정말 별로다



몰하는건지 자꾸 파헤쳐 놓기만한다.

얼레지를 만나고

회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