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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속리산

속리산(화북분소/문장대/신선대/법주사)

2014.11.8

문장대로 오른건 10년이 넘었다. 기억도 희미한데 와이프와 함께 간다.

비 예보가 있어 비가오지 않기 바랬는데 다행히 비가오지는 안았다.

대신 구름의 변화무쌍한 광경을 줄곧 보면서 능선을 지난다.

화북쪽은 처음이다. 만추라는 말이 실감이 나도록 늦가을의 정취가

가득하다. 날이 흐리고 조망은 나무에 가려 별로지만 구름에 드러나는

기암들은 속세를 떠난 신선이 되기에 충분했다. 사람들이 많이 와

올라갈때는 몰려서 가는 기분, 11월이 되자 날씨도 변하는 모양이다 

파란 하늘은 주말에 보기 힘들고 비가오거나 구름이 잔뜩이다.

그래도 속리산의 분위기는 신선이 노니듯 구름에 모습이 시시각각

변하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속리산 특징중 하나가 휴게소가 많다는거

다른곳은 철거를 대부분 했는데 속리산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문장대에 있던 휴게소는 철거가 됐다. 신김치에 잔치국수 먹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건만 속리산은 이렇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반겨준다.

 올때마다 먹는 세심정의 솔막걸리, 시원하게 벌컥거리며 마시고 나면

입안 가득 나는 솔잎향기....


오늘은 애기단풍나무 아래 와이프와 정담을 나누며 진한 솔잎향을 느낀다.

신선이 별거인가...



변화무쌍하다
























문장대 아래 쑥부쟁이 얼마나 반갑던지 ㅎㅎ

휴게소 철거장소  아쉽기도 하다

문장대




진달래도 피고...

구름은 계속 변화무쌍하다


관음봉



관음봉


















개나리가 피었다 ㅎㅎ


















청법대








































안흔들린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