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8.14
속세를 떠난다는 속리산
언제갔는지 기억만 가물가물하다
주왕산처럼 교통이 불편하고 버스로는 3시간반 올때는 차까지 막혀 4시간반이
걸렸다. 버스가 직통으로 간다면 2시간반이면 될듯한데 청주부터는 공용버스다...
속리산은 계곡이 깊어 법주사에서 세심정까지는 정말 산보코스로는 아주 좋다
맑은 계곡물에 하늘을 가린 울창한 나무들 습한 공기에 오는 향긋한 숲내음
육상선수들이 달리기 연습을 하는데 더운 여름날 약 3키로 가까이되는
이코스는 최상이 아닌가 싶다.
전에 문장대로 가서 이번에는 천왕봉쪽으로 간다 시간이되면 문장대로 내려올 계획
이었으나 하늘이 역 꾸물거려 다시 세심정으로 내렸왔다.
천오아봉가는길은 급경사도 아닌 중간정도의 경사와 산허리를 타고가는 평길로 게속이어
져, 힘들 쯤되면 이정표가 나타난다. 사람은 없고 여전히 하늘을 가린 숲은 조망이
아쉽지만 공기는 좋다. 언뜻 보이는 바위위에 금강송은 절경이나 사진찍기는 나무에
가려있고..
정상에 다다르면서 운무가 몰려와 조망을 기대했던 것은 고사하고 비를 걱정해야
했다. 바람이 거세지고 정상은 운무에 가려져있고 시계는 20미터도 안된다
천왕봉이 맨오른쪽이라 ...비예보가 있었고 조망도 없는 능선은 재미없어 역으로 내려왔다.
중간정도 내려오니 아래는 햇볕이 보인다....
정상 표지석
법주사 입구 노송이 아름답다
이정도 날씨가 위애도 되면 좋았을텐데
법주사를 지나 오른쪽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세심정까지는 1시간 빨리걸으면 3-40분정도 걸린다
저수지 건너 소나무 군락이 멋있다
돌고기같은데 다리밑에 바글바글하다
세심정까지 길은 이렇게 걷기 좋게 되어있다 게곡도 좋고..
세심정휴게소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천왕봉가는길
도봉산 천축사?에도 길옆에 이런 작은 폭포가 있는데...
상환석문 엄청큰 바위사이로 지난다
석문 나오는 쪽
갑자기 바람이 불고 운무가 몰려온다
능선 갈림길
멀리 찍었는데 ...
운무가 몰려오면서 잎에는 물기가 가득하다
덕유산 종주할때 이런길이 많았다 거의 키를 넘는
팔옆으로 스치는 차가운 감촉은 좋다...
정상부근
상고암
물이 엄청 시원하다..
아래는 아직 괜찬은데..
정상부근은 운무가 내려오고 있다
나무가 4개가 엉켜있다
구름만 걸리면 신선이 내려올 듯
세심정휴게소의 솔잎막걸리 에전에도 어머님이 담갔다며 먹었는데
아주일품이다. 더먹고 싶었지만 한잔으로 대신했다
마시면 뒤끝에 솔향기가 그윽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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