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3
이맘때면 각흘산의 능선과 명성산의 억새가 보고 싶을 때다.
매년 이맘때 파란하늘에 구름이 좋을 때이다. 첫차를 타고 자등리로 향한다.
고개에서는 내려주지 않고 자등리에서만 내려 준다. 각흘산은 능선길이
일품이다. 자등리에 부부가 따라 내리더니 길을 묻는다. 김씨네 농장을
말해주고 앞에 가는 사람 따라가라고 하고는 나는 새로 공사중인 도로로 올라탄다.
아직도 공사중, 몇년 된것 같은데...날은 흐림에서 조금씩 개기를 반복하더니
능선에 올라설 즈음에 갰다.
능선 가는길은 아무도 간 흔적이 없다. 부부는 어디로 갔을까??
늦가을로 산부추가 많이보이고 분취도 막바지, 구절초도 지고 있다.
긴팔을 처음 입었는데 제법 찬기운이 돈다.
능선에 올라서니 먹구름이 오가며 해가 난다. 갈수록 활짝 갠다.
각흘산 은 방화선을 따라 가는데 조망은 일품이고 중간중간에 전시장처럼 바위군이
묘하게 배치되고 꽃들이 만발해 있다.
정상에 가니 부부가 와 있다. 자등고개까지 걸어서 그곳에서 올라왔다한다.
앞에간 젊은 사람도 초행이라 똑같이 간 모양이다. 하긴 길도 희미한 곳으로 가면
헤멨을 텐데. 예전에 없던 푯말이 생겼다. 계단도 공사중이고..
탁트인 능선을 걷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가운데 각흘산 뒤로 상해봉과 광덕산
이도로는 아직도 공사중
왼쪽 건물이 요양원
미국쑥부쟁이
김씨네농장 입구, 우측으로 오른다.
산부추 이곳에는 많다
까실쑥부쟁이
버섯같은데 건들자 포자를 날린다 깜짝 놀랐다
분취도 군락지가 있다
언제 누가 만들었을까...
명성산
정상 방향
광덕산은 구름에 가리고
와수리도...북한쪽 오성산이 보여야 하는데
시루떡 바위라나///
왼쪽 각흘산 우측 명성산
누가 뿔달린 조스라던데(위,아래) 그렇싸하다 ㅎ
광덕산도 개고 햇빛이 강해 역광이 심하다
신령스런 나무도 건재하고
푯말도 생겼다
지나온 능선길
용화저수지 우츨 철원평야와 금학산
가야할 능선길, 구불구불하니 오라는듯하다
거북자위
가운데 고사목에서 좌측으로 가야 약사령이 나온다
광덕산
산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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