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산(중원계곡/도일봉/싸리봉/단월봉/중원산/용문사주차장))

2014. 7.19

덕유산 원추리를 보러 에약했더니 원하는 코스는 안간단다.

할수 없이 취소하고 중부는 오락가락 비가 예보되어 있어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오후부터 비가 예보되어 있어 일찍 나섰다. 용문에서

중원가는 버스가 9시10분에 있어 6시반차를 탔다. 사람은 적고 무더운 날,

조망이 없는 산인데 시원은 하겠지...가뭄이어서 중원폭포도 물은 좀 시원찮다.

그래도 이름값을 한다. 통상 8시간 전후를 잡는데 쉬엄쉬엄 나혼자니 꽃도보고

두리번 거리며 오른다. 산속에 산이 있는듯 울창한 나무에 시야는 거의 제로

옛날에 숯가마가 많았다던데 이유를 알겠다. 참나무가 많다...

계곡은 길고 고요하니 좋다. 날은 흐렸고 ..그래도 날이 더운지라

땀은 비오듯한다. 도일봉에 오르니 좋은 조망처가 흐릿하다.

용문산도 보이지 않고, 단우러봉까지는 육산인데 중원산 방향으로는

심술굿은 바위들이 더디게 한다. 푯말은 어설프고 오르내리는 동안

육수는 쏟아진다. 중원산은 버스가 적어 용계골로 내려와 용문사주차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중원산에서 용문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급경사의 내리막길..

계곡에 내려서 가물었지만 여전히 물은 맑아 몸을 식히니 살만하다.

용문사주자장에 도착하니 바로 버스가 온다. 이럴때가 제일좋다.

힘이든 7시간이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언제 그랬냐는듯이 편의점 맥주하나에

녹아든다.

 

산속에 산이 있는듯한 느낌이다

 

 

 

짚신나물

가는장구채

 

 

 

 

 

 

 

 

 

 

 

 

 

좌측 중원산 방향

물은 참 맑다...

 

 

우측 도일봉 방향인데 게곡을 더보고 싶어 직진하다 싸리재 직전에서 도일봉으로 올랐다

 

 

 

 

 

닭의장풀

 

요녀석도 만나고..망태버섯

 

 

 

 

속단

 

 

동자꽃

 

중원산은 멋진 소나무들이 많다

 

앞 중원산

앞 싸리봉

 

 

 

각시원추리도 보고...

 

하늘말나리

 

둥글레 숲 고비숲 엄청 넓은 면적에 자생하고 있다

 

 

작년에 한라산에서 고목이 쓰러져 지나던 등산객이 사망한적이 있다 이것도 갑자기 쓰러질듯 제거해야된다

이곳에서 용문산 방향으로 간다

 

 

일월비비추는 이제 끝물이다

 

 

 

 

 

싸리봉과 도일봉

상봉

며느리밥풀꽃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다

 

일엽초

 

까치수영이 마지막 꽃을 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