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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양구 대암산(동면/위병소/용늪/대암산/동면)

2014.9.28

 

작년 대성산에 이어 아무때나 갈수 없는곳 대암산, 용늪이라고 람사르협약이 체결되어

천연습지보호지역이다. 큰바위산 이라는 대암산,  하늘로 올라가는 용이 쉬어다 가는곳이라는
용늪이 있어 애기용늪,작은용늪,큰용늪으로 나뉘어진다.

1천미터가 넘는 지역에 습지가 잇는것도 신기하다. 지질학적으로는 4,200만년이나 됐다는데.

고지대의 가을은 한주일이 지나면서 확연하게 달라지고 있다. 금강초롱도 끝물이고

구절초와 솔체꽃이 한창이다. 아니 정상부근에는 지천으로 구절초와 솔체꽃이 피어있다.

오후에는 구름이 만히 끼는 날씨로 비까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구라청 예보는 여지없이

구라예보, 흐리기는 했지만 점점 맑은 날씨, 깨스가 껴 조망은 별루이나 그나마 다행이다.

펀치볼과 설악 조망을 봤으면 했는데 펀치볼은 희미하게 설악은 아예 보이지 않앗다.

다른분 블로그를 보니 아주 선명하게 보이던데...

도로입구에서 위병소까지약 6키로를 가야하는데 안내자 배려로 중간까지 버스가 올라가

2시간정도를 벌었다. 지리한 도로일뻔했는데 가을꽃이 지천인 길을 보면 걸었다.

정상에 가까와지자 솔체꽃들이 무리지어 피어있고, 피는것반 지는것 반정도..저번주가

피크였을듯 금간초롱은 간신히 두개체를 봤다. 술패랭이도 2개 ㅎㅎ

숲해설자를 따라 가지만 잘 들리지도 않고 해서 혼자 천천히 먼저 걸어갔다.

지뢰지대 표시가 있는 등산로를 따라 혼자 정상에 도착, 구름에 가려져있는 설악이 아쉽다.

원시림 수준으로 그냥 천연지역이다. 

가을색이 완연한 이곳을 혼자서 여유부리며 걸었으니, 시간도 넉넉하고 색깔 고운 구절초도

바람에 흩날린다.

용늪 옆에 바위에서 내려오는 약수는시원하니 맛있다. 군시절 바위에 파이프박아 나오던 약수 그물맛을 느꼈다.

지나가면 좋은 추억만 남나보다...

 

오늘도 좋은 추억 거리 만들었다...

 

큰용늪 지금은 출입금지

까실쑥부쟁이

단풍이 들어있다

구름이 몰려오고 흐려지기를 반복한다



수리취



눈에 익은 군사도로


본것중 가장 예쁜 구절초





용담도 끝물,

솔체꽃





오래된 철조망을 따라 구절초가 지천이다


구절초 밭이다





왼쪽 뾰족한 봉우리가 대암산이다







작은용늪




물이 정말 시원했다



참당귀


큰용늪









투구꽃


산부추


일엽초






정상부근


 







뒤로 희미하게 펀치볼이 보인다





여왕개미와 교미하는지 숫개미가 잔뜩있다













대암산 좌측





술패랭이









반쯤 꽃잎이 떨어진 솔체







금강초롱





왼쪽 도솔봉


꽃향유


수리취

미국가막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