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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백두대간 선자령(대관령/선자령/대관령)

2015.1.3

새해 첫산행, 2014년을 월악산에서 땀빼면며 마감하고 새해는 가벼운 마음으로

고르다, 와이프가 선자령으로 가잔다. 작년 호남과 서해안이 눈이 많이오고

강원도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간다.

에전에 용평에 눈이 1미터왔을때 능경봉을 간적이 있는데 허벅지에 와닿는

시원한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눈은 앞으로도 쉽지 않을듯..

언제와도 눈이 한가득이 대관령...근데 이번은 아니었다.

전국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온다는 이곳이 눈이 없다.

주차장에 눈때문에 차 대기가 어려웠던 이곳이 차들은 가지런히 주차해있고

바닥은 깔씀하다 ㅎ

선자령으로 가는길도 얼음 아니면 약간의 눈길...거기다가 대관령은 건조주의보가

내렸단다. 바람은 엄청 부는데 상고대도 건조해서 없다. ㅎㅎ

능선에 올라서면서부터는 장난 아닌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몸이 붕붕 뜰정도

흙바람 날리고 손가락은 아리는게 아니라 아프다.

대신 시야는 터있고 하늘은 파랗다. 생각해보니 양띠해에 양떼목장 옆으로 왔다는

생각이 문득든다.

풍력발전기는 모두 힘차게 돌아간다.


새해 첫산행 백두대간 선자령에서 세찬 바람을 맞는다. 


세찬바람 없이는 풍력발전기가 돌지 않듯이, 

새해 두려움 없이 팔벌려 세찬바람을 힘차게 맞으시길.... 






눈이 없다 ㅠ

뒤로 능경봉


강릉비행장과 동해



용평 스키장/발왕산


상고대는 어디 갔는지 ㅠ














뒤로 선자령 정상



황병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