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24 화악산 응봉
토요일에 벌초를 다녀와 이번주는 쉴 생각이었는데 와이프는 어디 간다고
하고 집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어서, 마침 화악산 응봉을 가는 산악회를
따라갔다.
응봉은 중봉에서 마주보기만 했지 가본적이 없고 아들이 공군으로 군생활 하던곳으로
좀 애착이 간다고 할까 가본다고 하곤 하두 자주나오니 가지를 않았다 언제한번 가보려던 참이었다
홍적고개로 가면 좋을 듯한데, 그쪽은 다음에 가보기로 하고.
요즘 날씨는 온도차로 안개가 넘실거린다. 이곳도 안개속이 있더니 화악터널을
오르자 발아래 구름이 보이고 계속 넘어올라고 실갱이를 벌인다.
실운현에서 응봉가는 도로로 가는길은 야생화 천지다. 특히 흰진범과 흰물봉선은 널렸고
군사도로를 따라 응봉으로 가는 도로 양쪽도 야생화 천지이다.
구름은 금방 몰려와 영봉과 중봉은 일찌감치 묻혔고 내려올때까지 보여주지 않았다.
응봉은 화창한 날씨 구름이 몰려왔으나 사라지고 촉대봉쪽은 구름에 휩싸여있다.
기지 정문 아래 우측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촉대봉으로 가는 길은 야생화 천지이고 원시림 상태로
금강초롱도 군락을 이루고 있다.
혼자걸을니 그냥 고요한 것이 좋다. 촉대봉에서 화악2리까지는 경사가 있고 꺼꾸로 오르려면 만만치 않겠다.
습한 기운에 버섯들의 천국이다. 지고 있는 망태버섯을 3개봤는데 부푼 망태를 접고 집에 가는 듯한 모습이다.
아들이 근무했던 응봉! 중봉에서 바라만 봤었는데 뒤늦게 응봉 자락을 야생화와 함께 걸었다.
무사히 제대한 아들이 고맙다.
영봉 방향 끝까지 보여주지 않았다.
실운현 왼쪽으로 올라간다
이쪽은 흰물봉선이 더많이 보인다
화악산 정상
배초향
과남풀
뒤로 응봉
고려엉겅퀴
구절초 바위위에 피었다
수리취
응봉 오르는 길 자전거로 많이들 온다
갤 기미는 안보이고
송이풀
이렇게 무데기로 피어있다 ..모든지
철조망 안쪽은 과거 지뢰지대라한다 이산가족인듯 과남풀
촉대봉 방향으로 구름이 넘나들고
영봉 방향
응봉 정상 부근
더이상 진입을 못하고 우측으로 내려간다
흰진범..금강초롱..널렸다
금강초롱
꽃며느리밥풀
싸리버섯?
분취
달걍버섯
달걍이 부화하면 이런모습
지고있는 망태버섯
촉대봉에서 내려가는길은 버섯천국이다
칡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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