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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서울

인왕산

 

2013.11.15

한가한 오후에 옥인동쪽으로 일이 있어 갔다가 항상 인왕산 밑에까지 자주 갔지만

인왕산은 가보지 못해, 밑에까지 갔다가 에이 그냥 가보자하고 양복입은체로

구두 신은체로 천천히 올랐다. 안개가 껴 자욱하고 만추의 분위기를 더한다.

ㅎㅎ 어릴때 고무신신고 북한산을 오른거나 구두신고 지금 오른거나 별반이다.

아웃도어가 광풍처럼 패션으로 치닫는 시대, 아이러니하다. 폼생폼사인 시대

청바지입고 설악에 올랐던 시절은  지금은 모라할까, 이상하게 보는 시대가 됐으니

인간의 물질에 대한 집착과 탐욕스런 시선들이 안타갑기만하다.

 

사람도 없는 오후여서 한가하니 발자욱을 세듯이 올랐다.

땀이 조금날정도로 천천히 ㅎㅎ 주로 게단으로 되어 있어 구두로도 오를수 있는

사람들 시선이 영 이상하다. ㅎㅎ

날개면 탁트인 시야가 일품인데 개스가 자욱하다.

멀리서보던 근육질의 산이 가까이서 봐도 은근짝험한산이다. 시설을 해놓아서 그렇지

옛날 서화에 자주 등장하는 인왕산 게곡에는 맑은물이 흐르고 그시절 돌다리도

아직 있는데 물은 메말라있다.

 

인왕산 호랑이는 어디서 살았을까?

 

 인왕산

 

 서화에 자주 등장했던 돌다리 아직 그대로이다

 에전에 물이흐르면 심산유곡일듯

 

 

 

 

 

 

 기차바위라는데 ?

 

 

 

 

 

 

 치마바위

 

 

 

 

 

 

 

 범바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범바위

 

 

 

 

 

 

 얼굴바위..거북선을 연상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