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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내장산

장성 백암산(대가리-순창새재-상왕봉-사자봉-백양사)

2013.11.10

이번주는 쉬어야지하고 있었는데, 가까운 곳에 가볍게 갔다오자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토요일 오후 뒤적이다 만추라는 말에 추월산, 강천산을

보다가 백양사를 보게 되었다. ㅎㅎ 그냥 필이오고 자리도 없을텐데 그래도

한자리는 늘 있기 마련...내장과 연계해서 가고픈 곳이었지만 교통이 불편한곳.

토요일은 비가 오고 일요일은 맑다. 입동이 지났건만 청명한 가을하늘을 볼수 잇을까?

단풍철이 시들해져서인지 10시경에 도착, 대가리라는 곳에서 시작한다. 백암산 북동방향으로

겨울마냥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들로 변했다. 그래도 남쪽인데. 이상하다...

북쪽과 음지쪽은 홀라당 벗었고 남쪽은 아직 단풍이 한창인 상황 ㅋ 기가막힌 상황이었다.

순창새재와 상왕봉 까지는 완연한 초겨율 상황, 바람이 세게불어서 손은 곱고, 나무들은 앙상

하다. 조망은 극히 불량하고.. 사실 내용을 좀더 봤다면 게곡따라 오는게 아니라 게속 능선타고

백학봉을 가는 거였는데, 좀 아쉬웠다. 백양사에서 사람들이 몰려오다시피 올라와 부딪히기 일쑤.

사장봉은 돌게단을 따라 200여미터오르면 그나마 상왕봉보다는 좋다. 장성호도 보이고

바람이 거세게 분다.

백암산의 단풍은 애기단풍으로 보통 단풍보다 1/3 수준으로 앙증맞고 예쁘다.

더 풍성해보이고, 게곡길의 단풍은 아직 다들지를 않았고 아직도 녹색 그대로 인것도 많았다.

이것이 만추 아니겠는가 단풍이 작다보니 은은하다. 또 비자림나무가 많아 초록빛과도 어울려 있어

오히려 가을에 접어드는듯한 느낌도 준다.

백학봉은 거대한 암봉으로 자태가 우람하면서도 우아하다.

이쪽으로 내려왓어야 하는데 아쉽다. 

백양사에는 사람들로 그득하다.

 

한창때는 미어졌을텐데 그나마 애기단풍 만나 반갑고 아직 예쁘게 있어 고맙고^^

 

 

 백학봉

 대가리

 감나무가 많다

 

 

 

 

 나무들은 다벗었다

 

 

 

 바람까지 부니 완연한 초겨울 분위기

 

 눈꽃이 피었을텐 찍던 포즈로..

 

 

 대가저수지 올라온 방향

 상왕봉 표지석도 없이 썰렁하다

 

 

 

 

 지나온 능선길

 

 앞 봉우리가 사자봉

 

 사거리 갈림길 인산인해다 중공군마냥 무지하게 올라온다

 사자봉 가는길 돌게단이다

 

 

 

 장성호

 상왕봉

 

 

 

 

 

 애기단풍

 단풍진 길이 너무 좋다

 

 

 

 

 

 우측 비자나무

 

 

 

 

 

 

 

 

 

 

 

 

 

 

 

 

 

 

 희얀한 구름이다

 

 

 

 

 

 

 물에 비친 애기단풍

 

 

 

 

 

 잔나비 걸상버섯, 이름도 희얀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