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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태백산(함백산)

상고대 멋드러지게 핀 "태백산"

2011.3.5

화방재-유일사-태백산-문수봉-당골

 

마지막 겨울산행을 하고자 태백산을 예약했다. 금년겨울에 소백산,계방산,덕유산,능경봉(대관령)에 이어

태백산으로 마무리한다. 마눌님과 같이 가려다 토요일 급한 약속으로 생겨  혼자갔다.

태백에 이르기전에 모든산에는 눈이 다녹아있으나 태백에 이르자 도로가부터 여전히 눈이 쌓여 있다.

화방재에 내려 오르는 길에는 저번주에 30센티나온눈이 쌓여 스페츠를 해야할 정도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상고대가 엄청 피어있다는것....백운대에 핀 상고대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ㅋㅋㅋ

오르막길부터 상고대가 피어있고 먼 산등성이에는 하얗게 상고대가 피어 장관을 이룬다.

먼저 치고 올랐는데 한참가다 뒤돌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유일사 갈림길에 오니 사람들이 많다.

원래 저번주에 끝나는데 눈이 오는바람에 요번주까지 산행이 이어지고 있다.

줄서서 올라가면서 멀리 복잡지도 않는 함백산이 서서히 위용을 드러낸다.

가파른길이 끝나면서부터 얼음꽃이 되어버린 상고대는 그야말로 도도하니 피어있다.

주목에 멋대로 피어버리고 죽은 주목에는 얼음 옷을 입은 듯 파란빛을 발해 흰상고대와 어우러진다.

상고대의 무게에 부러져내린 가지도 많다.

천제단에는 등산회에서 시제를 지낸다. 저번에 무지한 종교인이 파괴한 천제단은 복원되어 있다.

머...미틴넘들이지....

잘복원되어 반갑다 ^^ 시원스레 트인 조망은 조금씩 날이 개이면서 상고대에 반사되어 영롱인다

문수봉으로 향하는 길도 상고대 천지다. 문수봉부근에는 많은 주목들이 자생하고 있다.

몇몇 사람이 비니루를 타고 내려간다 ㅋ 태백산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조심은 해야 겠지만.

당골에 도착하니 4시간 10분이 소요되었다. 사람이 적고 날이 좋아서인지 빨리온듯하다.

이젠 내년에나 볼 수 있겠지 ......반갑다 태백산아!

 

"살아천년 죽어천년" 주목

화방재 입구에서본 멀리 상고대 길은 눈이 얼어있어 미끄럽다

 

 사갈령매표소

 상고대..이것 맛배기도 아니다 ㅋ

 

 가지도 아닌 방향으로 가지인양 상고대가 피어있다

 

 

 산등성이에 핀 상고대

 

 유일사를 지나 오르막길 줄서서 간다

 

 함백산 정상

 

 흐르러지다 살아있는듯한, 바람따라 피어 방향이 다르다

 

 이정도는 되야 명함내민다

 

 상고대가 무거워 나무가지는 축처져있고 부러진 가지도 많다

 

 이건 사진을 돌려야 하는데 무거워 ㅋㅋ

 

 가녀린 가지에 핀...

 

 이길은 나무가지가 막는길이 아닌데 상고대가 무거워 헤치고 지나가야한다.

 

 오훗!

 

 

 

 

 얼음옷을 입은 주목

 마치 살아있는듯하다 금방이라도 움직일듯, 반지의제왕에 나오는 나무요정들...

 온통 흰색

 

 천제단

 

 과히 상고대의 압권이라고 할듯 아래로핀...

 

 장군봉 천제단

 

 

 마치 세찬바람을 맞으면서 이겨내는듯한 느낌이다

 

 멀리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문수봉

 

 

 복원된 천제단 한배검 시산제를 지내고 있다

 

 

 

 

 멀리 하얗게 보이는 산이 소백산

 

 

 

 

 

 함백산, 중앙에는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망경사 전경..

 

 마치 종이가 매달린듯..

 

 

 

 비니루를 타고 간다

 

 장군봉..망경사

 문수봉에서 바라봉 장군봉

 

 무슨산이지는 모르겠지만 마치 작은 마이산 같다

 

 

 

 

 햇빛을 받아 상고대가 영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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