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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명성산

 2010.9.23

 

주차장-등룡폭포-팔각정-삼각봉-명성산-산안폭포-신안고개

 

 

 

 

 

어제 비가 그치고 추석 다음날이라 사람도 적고 날씨가 좋을 것 같아 10월 초부터

억새축제가 시작되기전에 미리간다 완연한 가을 날씨로 뭉게구름 파란하늘 넓은 시야

아주 좋은날씨다

동서울에서 운천까지 직행은 없고 완행인데 좌석은 우등이다

그래도 교통량이 적어 1시간 40분만에 도착한다. 다시 산정호수까지 버스로 15분

3년전 이맘때에 갔었는데 오늘은 와이프랑 같이 간다 일해야 한다는 것을 좋은 날씨

에 집에 있는건 예의에 어긋난다고 ?해서 ....

명성산은 산정호수와  억새밭이 유명하다 그러나 팔각정에서 명성산에 이르는 시야가 트인

능선길은 1시간40분정도 걸리는 트레킹코스로 좋다 멀리 철원평야와 금학산이 보이고

산정호수 주변의 백운산 명지산 화악산 대성산등 조망권이 좋다

 

억새는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팔각정부근은 군데군데 보기 좋다

사람많으면 갈대인지 사람인지 뒤섞여 별루인데 차라리 사람이 없는 오늘같은 날이

더 좋다 이번 주말에도 사람이 많이 밀릴 듯 십다

 

이곳도 태풍곤파스의 영향으로 쓰러지고 꺽인 나무들과

산안계곡으로 내려오는길은 물에 휩쓸려 길이 구분이 되지 않았다

내려서니 부부가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다 길을 못찾아 같이 가려고

앞장서서 가는데 많이 길이 훼손되어 계곡방향과 리본, 길흔적등을

따라 내려왔다 다행이도 군데군데 제대로 길이 있어 제시간에 내려올 수 있었다

 

등산로 표시와 거리표시등이 거의 없다시피해 다시 정비를 해야 할 듯

산안고개로 내려와 가던 차를 잡아 태워달라고 하니 흔쾌히 태워준다

차를 새로 뽑은듯 바닥이 먼지하나 없다 미안한 감마저 들 정도 이다 산정호수

주차장에 5분도 안돼 도착한다 40여분이 걸리는 길이인데 부부에게 감사와 가정의

 행운을 빈다^^

 

 

 

 

 

 

 

 

 

 

 

 

 

  

 

 

 

 

 

 

 

 용이 올라다던 등룡폭포

 

 

 등산로 입구

 

 

 비선폭포

 

 

 

 

 너른계곡

 

 

 

나는 이런 굽은길이 좋다 이길을 지나면 무엇이 나올지도 궁금하고

굽어져가는 모양새도 좋다  북한산 둘레길에도 수없는 이런길들이 나온다^^ 

 

 

 

 

계곡이 넑고 깊다 수량이 풍부하고 억새밭 가는 내내 시원한 물소리를 듣고간다

 

 

 

 

 무명폭포...

 

 

 

 

 

 

 

 억새밭 초입길 아직 들여물었다

 

 

 그래도 좋다 파란하늘 하얀억새 그리고 뭉게구름..

 

 

 

 

 

 

tk 

사람많은 것보다 이게 더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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