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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억새 바람 가득한 명성산

 

일      시 :  2007.10.7일 0930 - 13:30 (4시간)

 

산행코스 :  산정호수 주차장 - 등산로가든 - 비선폭포 - 등룡폭포- 화전민터 억새밭 - 삼각봉 - 명성산  

                (922.6m)정상 - 신안고개 - 산정호수(5km)

산 개 요 :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923m이다. 울음산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왕건(王建)에게 쫓기어 피신하던 궁예(弓裔)가 이 산에서 피살되었다고 하며, 궁예가 망국의 슬픔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는데, 지금의 산이름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다.
광주산맥에 딸린 산으로 서울특별시에서 동북쪽으로 84km 떨어져 있으며, 동쪽에 박달봉(800m)과 광덕산(廣德山:1,046m), 남쪽에 여우봉(620m)이 솟아 있다. 동쪽 비탈면에서 발원(發源)하는 도평천(都坪川)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영평천(永平川)에 합류하고, 북서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水系)는 한탄강으로 흘러든다. 전체적으로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며, 남쪽에 있는 삼각봉 동편 분지에는 억새풀이 무성하여 1997년부터 매년 9월 말부터 10월 초에 억새꽃축제가 열린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이어진 12봉 능선과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대성산,·백암산,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국망봉을 모두 볼 수 있다.
남서쪽 기슭에는 국민관광지인 산정호수가 있고, 북쪽 기슭에는 용화저수지가 있다. 운천리에서 산정호수까지 버스가 운행되고, 산정리에서 여우고개를 지나 장암리에 이르는 지방도(地方道)가 남쪽 계곡을 지난다.

 

산행일지 : 아침에 일어나니 6시  먼저 하늘을 보니 약간의 구름으로 날이 맑다  비가 온다는 예보에

               거의 포기상태인데 일기예보를 보니 오후늦게 비가온단다 일찍가면 괜찮겠다싶어 부랴부랴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섯다

               동서울터미널에서 김밥을 싸고 우동을 먹은후 7시15분 운천행에 몸을 실었다

                운천에 도착하니 8시40분  다시 산정호수행 버스를 타고 산정호수에 도착하니 9시20분 10

              분 간 정비후 바로 출발 . 주말이고 억새축제를 앞둔탓이라 사람들이 많다

               산행을 느긋한 가을의 초입을 감미하면서 갈려고 억새밭으로 우회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비교적 완만한 계곡을 따라 1시간정도오르니 억새밭의 눈앞에 펼쳐진다 산능선따라 펼쳐진

              하얀 억새는 보기드문 광경이다 사진을 찍고 궁예약수터에서 약수를 마신후 삼각봉으로 향한

               다  사실 부랴부랴오느라 지도도 가져오지않고 눈대중으로 머리에 익혔으나 수많은 봉우리를

               넘어야 명성산에 도착한다는 것을 잘몰라 삼각봉이 정상인줄 알고가보니 또다시 능선따라

              멀리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서 정상이 보인다 오르락 내리락 멀리 우측으로 복계산과 그너머

              대성산이 보인다 대성산은 군시절 근무했던곳으로  진지보수공사 때는 1달동안 8부능선에

              아침에 올라 저녁에 내려오는 그야말로 강원도를 향해 오줌도 안눈다는.. 산은 절대로 안간다

              는 악에바친 결의를 다졌던(사실 진짜 등산은 그이후 현 4년전부터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진지에서 야외훈련,더덕,드릅,달래,다래 맑은물 , 한겨울에 대성산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산

             들... 그리운 시절이다

              북쪽으로는 철원평야가 안개에 아스라히 끝이 보인다 김일성이 철원평야를 잃고서 통곡했다

             나 강원도에 이런 평야는 없고 그당시의 어려운 물자를 생각할때 대성통곡 했으리라 ㅋ ㅋ

              능선따라 가는길은 다른 산과 다르게 사방으로 시야가 시원하게 볼수 있어 가슴까지 후련해지

             는 보기드문 산이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던끝에 명성산 정상에 오르니 11시50분 좁은 정상에 사람들이 가득하다

             10분정도 있었나 서쪽에서 몰려오는 먹구름과 새차지는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

             순간 갈등에 빠졌다 되돌아서 주변경관을 음미하며 천천히 갈생각이었는데 금방이라도 비가올

             기색이니 10키로를 갈생각하니 그건좀 비효율적이라 신안고개쪽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신안고개는 3km로 1시간 좀 넘으면 갈듯 ,바로 출발한다

             북쪽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계곡갈림길레서 신안고개로 향하는데 사람은 하나도 없다

              김밥을 꺼내 왼손에 들고 먹으면서 내려갔다  기암절벽과 깊은골 맑은물  투명한 계곡물에 떠

             있는 덜물든 나뭇잎과 한쪽끝이 빨갛게 물든 단풍은 가을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안고개에 도착하니 1시가 조금넘었다 비포장도로를 따라내려서 산정호수까지는 5km정도

             히치를 하려다 한가로이 걷는것도 좋다싶어 걷는데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산정호수에서 2시30분 71번버스를 타고 운천에 도착 다시 동서울행 직행 3시15분 차를 타고

            출발 다소 차가 밀렸으나 자가용을 안타고 간것이 마음에 여유로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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