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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덕유산

덕유산 종주(영각사-남덕유산-삿갓봉-삿갓재대피소)

 

2010.8.8-9(1박2일)

날씨 : 8.8 흐리고 비, 다음날 맑음

 

오래전부터 덕유산 종주를 하려고 했으나 교통도 간단치 않고

이래저래 가지 못했었는데 이번 휴가때 혼자 가기로 하였으나

요즘 와이프랑 산에 자주 다녀서 같이 가자고 하니 힘들지 않다고

꼬셔? 아이들에게 집을 맡기고 덕유산 종주를 하였다

남부터미널에서 안의까지 표를 끊어 운전사분께 서상에서 내려줄 수 없느냐 하자

않된다고 해서 안의에서 내려 12시 서상행 버스를 타고 다시 서상에서 마침 손님을

내리는 택시를 타고 영각사로 간다(9천원)

다행히도 시간이 맞아 1시에 출발한다

날씨는 구름이 많고 맑다. 능선까지는 완만히 가다 경사지를 올라 능선길에 오른다

6년전인가 덕유산을 왔었는데 이길은 초행길이다 어차피 대피소에서 자야되니

쉬엄쉬엄간다.  남덕유산에 다가서니 사진에서 보던 급경사계단을 만난다

근데 영날씨가 심상치 않다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비가 흩날린다ㅠㅠ

아침,점심을 제대로 먹지못해 지친듯한데 갑자기 자신감을 급상실한다

어쩌까 고민하다 와이프가 빨리가잔다. 그래 가자 돌아갈수는 없지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는 나는 급경사계단이 어려워 보인다

남덕유산에 오르니 여성4분이 있다 오는동안에도 사람도 없었는데

반갑다 같은 방향이고 기운이 난다. 이제는 비가 내린다

멀리 삿갓봉이 보이고 먹구름에 내리고 흰구름이 오른다

등산로는 깊은 숲속을 지나가기 때문에 비는 많이 맞지 않지만

진흙투성이고 길은 만만치 않다 덕유산은 반은 악산 반은 육산으로

지금은 악산.. 장난아니다...바위투성이 길에 계속이어지는 길은

정말 힘들다. 밥을 제대로 먹어야한다는것을 제대로 느낀다.

월성재를 지나 어느표시판에 누가 써놓았다

" 진짜 힘들다 이렇게 힘든줄 알았다면 차라리 지리산을 종주할 걸"

맞다 지리산 종주가 차라리 낮다 100%동감한다.....

어쨋든 대피소에 도착하고 ...

 

 

 

 

 덕유산 정상가기전 급경사 계단

 

 

 

 

초입길 영각사 입구 

 

부도 

 

 

이정도는 뭐 기본이고 

 

저기를 통과해서 좌측길로 한참가면 남덕유산 정상 

 

정상가기전 뒤로보면서 

 

 드뎌 정상 일단 기분은 좋다 앞으로 고생길은 모른체 ㅋㅋ

 멀리 삿갓봉, 무룡산이 보인다..보인다고 보이는게 아니지 ㅋㅋ

 

 

 구름이 피어오르고

 무거운듯 먹구름이 내려온다

 

 구름과 만나고.. 앞으로 가야할길인데

 상당히 오래된것같은 표지석 남덕유산 3키로 향적봉 ...라고 표시되어있다

 

 

 

 삿갓재대피소

45명정원인데 20명정도가와서 1층에서 여유있게 지금까지 대피소 중 여유있게 잤다

 

 앞으로 가야할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