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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수도권(서울,경기)

남한산성종주

 

 

일  시 : 2008.10.1

장  소 : 남한산성 종주 (8.3km , 남문 - 동문 - 북문 - 서문,약3시간30분 소요)

 

제작년에 남한산성 종주를 하고 화창한 가을날씨에  문득 생각이나 다시 간다

그땐 입장료등을 받았는데 주차료만 천원 받는다 종주라고 하긴 좀 약하고

트레킹이라고 하는게 더어울리는 심심하지 않은 주변 풍광과 역사교육을

겸비한 좋은 코스라 권하고 싶다  약 3-4시간정도인데 그다지 힘든코스가 적다

 

남문 좌측 소로길로 들어 비탈진 길을 올라간다 10여분 가다보면 거의 평지나 다름 없는 길을 걷는다

남 쪽성벽은 아직도 보수중이라서 군데군데 공사를 벌이고 있다 북쪽 성곽은 거의 복원되었고

남문과 동문간은 거의 평지라고해도 될듯  성벽옆 소로길을 걷지 않고 성벽을 따라 걷는다

군데 군데 옹성이 보인다

햇볕은 따갑기까지 하다  동문 도로에 내려서서 가게에서 음료수를 한병 마시고 다시 동문좌측길로 오른다

동문 우측 도로옆에는 시구문이있다 그야말로 시체가 드나드는곳이다  북한산성에도 원효봉 올라가는 초입길에 시구문이 있다

북한산성 12성문종주에 비하면 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종주이다 

남한산성은 성 바같쪽은 경사지고 성벽 안쪽은 완만하다 천혜의 요지라 할 수 있다

동문에서 북문으로 올라가는길이 처음에는 완만히 가다 경사진 곳을 만나게 된다  남한산성 종주중에

가장 힘든 곳이라 할수 있다  성벽 곳곳에 군포지와 여장등이 있다 군포지는 일종의 초소라고 보면되고

여장은 총과 활을 쏠수있도록 성벽이 일반것 보다 낮다 0.8미터정도이다

장경사를 지나 비탈진곳 꼭대기에 이르면 북문으로 향하는 성벽이 이어지고 시야가 탁트이고 전망이

아주 좋은 길이 게속된다 오른쪽으로가면 벌봉으로가는길이다

검단산에서 남한산성 종주를 할때 벌봉을 통해서 서문으로 빠졌었다

북문으로 가는 좌측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우렁차게 서있고 그 솔밭은 남문 가가이까지 이어진다

멀리 북한산 주능선과 도봉산 불암산,검단산,예봉산등이 보인다 아직 가을의 초입이어서 그런지

단풍의 흔적은 아직 보이지 않고 코스모스와 구절초가 성벽 밑으로 간들간들 피어있다

중간중간에 막걸리 파는 곳이 잇는데  한잔 들이키면 좋겠구만은  한잔이 도화선되면...쩝

그냥 지나친다  "참새가 방아간을 그냥 지나간다" 북문에 서 서문으로가는길은 성내도로와 맞닿고 정비가

잘되어 있다  도로를 가다 우측 성벽을 따라올라 가는데 침목계단으로 이어져있고 휘발성이 강한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전에는 그냥 흙길이었는데 제정신인지 모르겠다 나무가 썩지말라고 발랐을텐데 그게 토양오염의 주범인것을 모른단말인가 전국을 다녀봐도 등산로에 침목을 까는 경우는 첨이다 무식하게...가파른 길은 기분나빠하면서 오르면  연주봉옹성으로 가는길이 나온다 그곳은 전망하기 가장 좋은 곳이다  

작은 굴을 통해 옹성 맨 앞으로가면 서울전경과 검단산 주변등이 탁트인 시야로 조망된다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피어있다  70년대 가을 하면 대표적인 김상희의 노래였는데

 

서문을지나면 이제 3번정도의 언덕을 오르내리면 남문이다  수어장대에 들려 들러본다

그곳에 멋지게 자란 소나무를 볼수있다  350년된 나무도 있고  그 아름드리 소나무들도 꽤오래되었을 텐데

인조의 굴욕의 역사와 수많은 날들을 그나무들은 지켜봤을텐데 말이라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인걸은 간데 없고 ....세월이 무상함은  또그렇게 흘러가면 몇백년뒤에 어느 후손이 이곳을 지나치며

무엇을 생각할라나...

오늘 국군의날 행사로 헬기에 제트기등이 쌩쌩 날아다닌다   돈지랄^^ 덴장

유유자적 넉넉히 보고 느끼고 사진도 찍어가면서 옛것을 추억하다보니 언듯 다시 남문에 다다른다

남한산성 종주는 특히 가을이 무르익었을때 역사와 가을사색과 트레킹을 겸한 코스로는 최적지

중에 하나가 아닌런지 생각해본다

 

 

 

 

 출발지이자 종착지인 남문

 남문에서 언덕을오르면 이런 평지와 같은 길이 계속된다

 성벽 공사중

 성벽공사가 완성되어 정취는 없지만 잘정비되었다

 동문 도로건너 우측에는 바로 시구문 음료수를 사먹었던 가게 좌측

 동문

 동문에서 북문으로 올라가는 초입길

 장경사지신옹성

 멀리 북한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처져있다

 

 북문

 가운데가 검단산 바로 옆이 에봉산 -적갑산

 지나온 성벽

 연주봉옹성 맨앞에서 찍은모습

 잠실일대

 코스모스가 가득히 피어서 한들거린다 한가한 구름과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그중간에 검단산 ,어울린다

 성남공항과 군골프장

 수어장대

 

 남한산성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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