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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지리산

지리산절반의종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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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하천에서 20분을 지나자 음정과 벽소령가는 갈림길이 나오자 다시한번 망설이다 음정으로 향한다

사람들이 자주이용하지 않는탓에 간간이 산악회 띠를 따라 간다  약간의 경사진 평지를 1시간정도내려가자 이젠 내리막길이 시작되는데  장난이 아니다  길도 계곡따라 끊어졌다 이어지기를 반복한다

 

험하기이를데 없고 다리 아픈것도 잊은채 조심스레 내려가나 미끌어지고 넘어질뻔도한게

사람도없는 첩첩산중인데 조심조심 한참을 내려가니 발아래 단풍이 보이고 멀리 벽소령대피소가 보인다

에잉!   

내려갈수록 산의 색깔이 고운빛을 띄고 1시간을내려오자 벽소령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만난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단풍이 곱게 물들어있다

멀리 산넘어로 천왕봉이 흰눈을 덮어쓴채 구름에 가려있어 신비스러운 느낌을 준다

역시 지리산은 영산이다

아쉬움을 눈요기로 대신하고 걸음을 채촉한다

길가에 백무동 버스시간표가있는데 동서울행이 4시다 그다음은 6시다되서고

지금은 3시 .. 핸드폰으로 버스회사에 확인하니 맞다 근데 걸어서는 도저히 못가겠고 그시간에

콜택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해서 통화하니 길따라 내려오면 20분후에 오겠다고해 부지런히 간다

한참을 내려가니 포장도로가 나오고 택시가 올라온다 무지 반갑다

택시에 타니  한순간의 긴장이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아껴두었던 포카리를 맘것들이킨다

택시는 백무동을 향하고 백무동으로 향하는 길옆계곡은 단풍으로 고운 빛을 띄고 깊은 계곡의 미를 보여준다 

택시비는 말안했는데 3만원정도 달래겠네 콜이니까 더달래면 어떡하나...

10분정도에 백무동에 왔다  얼마예요 했더니   12,000원이란다 원이렇게 쌀줄이야

얼른 지불하고 터미널에 동서울행 버스표를 끊고  터미널옆에는 감나무가 주렁주렁 열려있어

사람들이 따고 있었다 한가롭고 풍요로운 광경이다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 한잠 못잔 잠을 계속해서 잤다 나락에 떨어지듯이

아쉽지만 나름대로는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

스틱을 한쌍으로 사용했으면 왼쪽이 무리가 오지는 않았을것인데...

어쨋든 행복하다 지리산을 11시간동안 맘것 돌아다녔으니..

그래서 나는 살아있다..행복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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