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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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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관악산(문원폭포/남경능선/주능선/관악사/사당능선/관음사) 6.21 병아리난초를 볼려고 오른 관악산, 날 덥다는 말은 얼핏들었는데 시작부터 땀이 주르르한다. 구름없는 날씨라 했는데 구름은 잔뜩인데 점점 올라갈수록 땀은 비오듯하고 수건을 짜면 주르르 흐른다. 어쩐지 사람이 거의 없더라니 ㅎㅎ 죽염도 먹고 잘 쉬지도 않는데 중간에 쉬고 먹고해도 영 매가리가 없다. 한여름에 설악산 가는 느낌? 자외선도 무척 강했는지 다음날 보니 안경테 자욱이 남았다. 어쨋든 이제 여름산행 시작이다.
관악산 병아리난초 6.21 이제 막 피기 시작했다. -------------------------------------------------------------------------------------------------------------------------------------------------------------- 병아리난초는 우리나라 산지의 암벽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공중습도가 높으며 이끼가 많고 반그늘인 바위에서 자란다. 키는 8~20㎝이고, 잎은 길이가 3~8㎝, 폭이 1~2㎝ 정도 되고 긴 타원형으로 밑부분보다 약간 위에 1장 달린다. 꽃은 홍자색으로 길이는 1~4㎝로 꽃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고 끝이 뾰족하다. 꽃받침조각은 길이가 약 0.2㎝로 타원형이며 끝이 둔하고 하나의..
관악산(자운암능선/정상/코뿔소바위/사당능선/낙성대) 1.24 금학산/고대산을 갈려고 계획했다가 아침에 일어나니 귀찮아져 7시차를 보내고 좀 있다가 오랜만에 관악산을 간다. 코스를 고민하다 자운암과 갑자기 코뿔소가 생각이나 자운암으로 오른다. 날은 포근해 눈은 그늘진곳에만 조금씩 있고 아이젠은 필요도 없다. 저번주 덕유산에 아이젠을 신고 가다가 두짝다 뿌러져 3개 있던 것중 2개는 버리고 다시 하나를삿다. 사고나서 보니 아래 부분이 둥글게 되어 있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오래 신어서 뽀족한것이 닳아서 둥글러진것 ㅎㅎ 겨울 한철에 쓰는지라 그냥 신고 다녀서 하긴 오래도 신엇다. 코뿔소는 용마능선에서 다시 남태령 능선을 타다가 계곡으로 내려가서 다시 파이프능선으로 갔던터라 역순으로 천천히 내려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길이 뚜렸해 금방 찾앗다. 파이프능선으..
관악산(버섯바위능선/학바위능선/정상/자운암능선) 9.24 완연한 가을날씨라 시야가 좋은 관악산 능선 중 안가본 버섯바위능선을 시작점으로 잡았다. 낙성대역에서 2번버스를 타고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 에서 내린다. 숲길은 풀벌레 울름소리로 완연한 가을이다. 곳곳에 있는 조망처는 사방을 보면서 올라가는 맛과 힘들지 않은 바위타는 재미로 그냥 놀이산행이다. 이제 어딜가든 날씨가 좋아 즐거움이 배가되는 가을이다. 침묵의얼굴
관악산(문원폭포/계곡/케이블카능선/정상/수영장능선) 6.22 병아리난초와 나나벌이난초가 피엇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비가오질 않아 게곡은 메말랐고 날은 후덕지근하다. 오후5시쯤 소나기 에보가 있는데 3시정도면 내려갈듯해 해가 쨍쨍한데 수영장 능선을 내려 갈려는데 하늘이 우르릉하면서 연신 큰소리를 낸다. 그리고 강서구쪽에서는 비가 내리는지 회색빛이다. 나나벌이난초를 렌즈를 바꿔 한참 찍고 있는데 비가 툭툭 떨어진다. 점점 어두워지고 소리는 요란하다, 서둘러 내려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바위길이라 더 미끄럽기전에 내려가는데 점점더 거쎄지고 여름차림이라 땀에 젖든 비에 젖는 큰차이는 없는데 속옷까지 젖으니 칙칙하다. 서울대가 가까워지자 비는 잦아들더니 내려서니 해가 비춘다. 잠시후에 뜨거운 햇빛이 비추어 30분동안 말리고 정리한다. 시원한 날이다. 내려오자..
나나벌이난초
병아리난초
관악산 코뿔소를 찾아서(용마골/관문사거리능선/남태령능선/파이프능선/사당능선/관음사) 요즘 시외버스도 배차수가 줄어 시간도 안맞고 코로나 산악회도 멀리하다보니 근거리에서만 맴돈다. 이번엔 관악산을 가는데 안가본 용마골로 가본다. 과천역에서도 한참을 걸어 가야하는데 능선으로 갈지 계곡으로 갈지 지도를 보다가 얼핏 파이프능선 근처 코뿔소바위가 생각이 났다. 인터넷을 쳐보니 파이프능선 옆인데 몇몇 블로그에는 남태령능선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가는길에 출입금지구역인 남태령능선과 만나는데, 일단 가보고 안되면 포기하는걸로 마음먹고 갔는데, 요즘 진지보수와 통신선로공사를 하는지 군인들을 많이 만낫다. 남태령능선갈림길에 군인들이 많이있는데 망설이다가 내려선다. 능선에서 코뿔소바위가 보이기 때문에 가늠할수 잇어 나름 쉽게 찾았다. 나중에 파이프능선으로 올라서니 초행길은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