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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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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한바퀴(남문/동문/남한산/청량산/남문/주차장) 9.20 9월초부터 간다던게 중순도 훌쩍 지났다. 백부자를 보고 싶은데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번주 산행을 못가 몸이나 풀러 한바퀴 돌러 간다. 이제 화창한 가을날씨이고 시야도 좋다. 가을꽃들도 한창이고 좀 지나면 이제 꽃들은 끝날테고 남한산성도 태풍피해가 곳곳에 보인다. 복구중이거나 아예 손도 못덴곳도 보인다. 보고자 했던 백부자가 끝물로 아직 남아 있어 마주했다. 성벽위로 걷는데 아래 자주꽃이 보인다. 투구꽃이라 생각했는데 암문이 나와 무심코 들어갔다가 큰제비고깔을 만났다. 남한산성에는 참 다양한 식물이 자생한다. 한가로운 날이다
개성 송악산이 한눈에, 김포 문수산(주차장/전망대/정상/옹성/서문) 9.9 연휴 첫날 산소를 갔다가 생각해둔 문수산을 안사람과 올랐다. 작년에 11월초에 왔을 땐 날이 변화무쌍하더니 급기야 눈보라까지 날리고 보고자 했던 개성 송악산은 안개에 한치 앞도 안보였었다. 오늘은 날이 쾌청해 좋을듯해 전에 올랐던 코스를 따라 올랐다. 문수산은 병인박해로 프랑스 군함이 와 결렬한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해병대가 주둔했으나 2014년 철수해 개방됐다. 정상에 서면 강건너가 북한이라 멀리 개성 송악산과 천마산 개성시내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아 선명히 보인다. 언제까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금강산은 갔다왔었으나 개성을 갈려고 할 즈음에 사건이 터져 지금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고려시대 수도인 개성은 외성..
조망이 시원한 양주 불곡산(양주시청/상봉/상투봉/임꺽정봉/대교A) 9.7 백령풀이 피었다는 블친의 글을 보고 그렇잖아도 한번 갈때가 됐는데 날도 좋고해서 다녀왔다. 백화암으로 갈려고 했는데 저번에 갔었던터라 그냥 시청으로 간다. 날은 선선해 보여도 해가 뜨겁다. 짧은코스지만 암릉타는 재미가 있는 불곡산, 오늘은 조망도 시원하게 덤이다.
7년만에 개방한 남설악(흘림골탐방/등선대/십이폭포/용소폭포/오색) 9.8 7년 참 오래도 됐다. 짧은시간내에 설악을 즐기기에 충분한 흘림골, 8월 용소폭포에 왔을때 공사중이라고만 푯말이 잇었는데 개방했다. 예약을 8일로 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6일에 개방한다는 것이 8일로돼 얼떨결에 개방 첫날 가는 셈이됐다. 동서울 6시반 첫차를 타고 가는데 대부분 설악가는 사람들인데 흘림골에서는 나혼자 달랑 내렸다. 국공직원들이 서있고 예약확인과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방송사에서 나왔는지 인터뷰를 해달라고해서 잠깐 인터뷰를 하고 오른다. 방송인터뷰는 매일 하다시피 한적도 있는데 참 오랜만에 한다. 7년만에 보는 풍경이라 감개무량하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이 새롭게 떠오는다. 산행내내 생각했던건 사고는 아래부분에서 났는데 왜 통제를 했는지 모르겠다. 흘림골의 거의 절반은 계단길로 ..
파란하늘이 멋진 북한산(밤골/숨은벽능선/영장봉/위문/영봉/육모정) 9.2 이제 여름은 가고 가을인 9월이다. 한풀 걲인 날씨인데 그래도 낮에는 30도까지 오르지만 습하지 않아 좀 낫다. 숨은벽에서 영봉으로 가는 코스를 잡아봤는데 한번도 가지 않았던 영장봉을 가본다. 날은 완연한 가을 날씨이고 파란하늘엔 구름이 바람에 날리는듯, 시야는 개성 송악산과 천마산이 보일정도로 좋다. 그래도 땀은 많이 난다. 매번 보기만하고 지나가기만 했던 영장봉, 오늘은 들어가본다. 가는길은 하도 블친들이 다녀온걸 봐서 여러번 갔었던 듯이 우회로로 해서 올라선다. 인수봉과 숨은벽이 바라보던 방향이 다르니 색다르다. 날씨는 정말 좋은 날이다. 다시 영봉으로 올라 인수봉을 바라본다. 영봉도 꺼꾸로 올라온게 얼마만인지 내력가길 싫을 정도로 사방이 파란하늘에 선명한 조망이 너무좋다. 아름다운 가을날이다.
시원한날 사패산(주차장/원각사/정상/주차장) 8.27 불과 며칠전만해도 폭염이었는데 갑자스레 서늘해졌다. 안사람과 가벼운 산행을 하러 사패산에 간다. 날씨도 좋고 서늘해서 다른쪽은 사람들이 많을듯 하다. 계곡물은 말랐지만 가을분위기 나는 날씨라 걷기 참 좋다. 사방 조망이 멀리 개성 송악산과 천마산까지 보인다. 시원하고 아름다운 날이다
여름 끝자락에 오른 월악산 (수산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마애봉/덕주사) 8.24 꼬리진달래 필때 간다고 했다가 솔나리 필때 간다고 재다가 연일 내리는 비로 못가고... 꼭 이러는 산이 있다. 월악산은 예전에는 동서울에서 가는 버스가 있어 가곤 했는데 이젠 없어져 여간 대중교통으로 불편하다. 충주 어쩌고 하는데 포기. 몇군데 갈수 있는 노선 이었는데 아쉽기만 하다. 마침 안내산악회에서 보덕암코스로 가는게 있어 간다. 보덕암코스는 2014년 12월27일 그해 마지막 산행으로 갔었는데 험난한 계단길과 아름다운 조망이 뒤섞인 코스로 기억한다. 날은 흐리고 다행히 기온은 높지 않은데 습도가 높아 수건을 쮜어짜며 오른다. 여전히 스릴있는 계단길과 아름다운 산세 멋진 조망은 여전하다.
도봉산 오봉(송추/여성봉/오봉/오봉샘/보문능선/도봉탐방) 8.18 계속되는 비로 계획했던 곳은 포기하고 모처럼 비 안오는 흐린날 오랜만에 오봉을 간다. 6월인가 송추폭포로 올랐다 안개에 아무것도 보지못하고 내려왔었는데 그게 생각이 났나보다. 숨은벽을 줄곳 가야지하고 생각해었는데 , 날이 흐려도 여전히 덥다. 그동안 비가와서 그나마 좀 괜찮았 는데 비가 안오면 폭염이라 그래도 땀이나니 개운하다. 봄에는 진달래가 예쁜곳인데 기암들이 멋진곳이라 언제와도 좋다. 날은 흐려도 조망은 그래도 봐줄만, 오봉정상의 조망은 참 멋지다. 이제 시기가 여름과 가을 중간이라 애매한 시기다. 조금 더 있으면 단풍 소리가 나올텐데 금년 여름도 무덥고 비도 많이 왔지만 이렇게 지난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