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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수도권(서울,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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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철마산(해참공원/목표봉/정상/복두산/오남저수지) 12.7 진접역이 생긴뒤로 갑자기 유명해진 산 항산 천마산과 주금산 사이에 끼고 교통이 불편해 지나가는정도의 산이었는데 요즘 많이들 찾는다. 갈데 없어 찾은 산인데 의외로 분지형태를 감싼 특이한 지형 (작은 방태산을 보는 느낌) 높이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작은 봉우리로 이어지다보니 능선 아래는 물결치는듯 보인다. 해참공원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봉우리를 4개 넘어가고 나서 고도를 약 3백정도 올려야 하는 심심치 않은 코스다. 날은 화창한데 오후들어서는 바람이 불어 추워진다. 면장갑에서 두터운 장갑으로 갈아끼고 가는길에는 의외로 단풍나무가 참 많다. 가을에 오면 가는내내 단풍을 볼 수 있겠다.
청계산(대공원/과천매봉/전망대/석기봉/정상/매봉/윈터골) 11.25 겨울도 아닌 가을도 끝난 스산한 시기, 오랜만에 청계산을 찾았다. 대공원쪽 빼고는 코스를 다가봤는데 요번에 대공원쪽으로 올랐다. 바람이 불어 오르내리 고도를 올리자 추워진다. 쟈켓을 입고나니 따듯해진다. 이제 겨울인가보다 따듯함을 느끼는것 보니 경사가 급하지 않고 완만하다. 봄에 바람꽃과 분홍노루귀를 보러 왔었는데 시간은 잠깐 흐르고 다시 겨울 초입이라 망경대쪽으로 참 오랜만에 지나는데 변한게 없다. 어디가나 정상에 군부대니 과천쪽에올때 사람은 거의 없다시피 했는데 내려갈때는 오후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 올라온다. 매봉을 코앞에 두고 젊은 청년이 얼마나 가야됩니까 물어본다. 언제부터인가 젊은 남녀들이 산에서 많이 보인다.
인왕산(창의문/정상/창의문) 11.20 안사람과 오른 인왕산. 가장 짧은코스로 올라 갔다 내려와 서촌으로 가느것으로 잡았다., 날씨는 화창하고 깨스가 끼엿지만 볼만하다. 며칠전 올라갔던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는 젊은 사람들이 유독 많다. 마찬가지로 인왕산에 올랏다 서촌으로 많이들 가는듯하다. 다시 창의문으로 내려가 버스를 타고 경복궁역에 내려 시장 빈대떡집에서 안사람과 오랜만에 한잔한다.
소요산 단풍(주차장/공주봉/의상봉/칼바위/상백운대/선녀탕계곡/자재암) 10.26 단풍도 이제 중부는 주말을 정점으로 남쪽으로 내려갈듯하다. 소요산과 축령산을 고르다 소요산으로 향한다. 평일이라 그래도 사람이 적다. 주말에는 미어지겠지만매년 오는 곳이라 단풍이 익숙하다. 아래쪽은 아직 덜들었고 중간부터 능선까지는 한창이다. 며칠 차이가 보이는것을 다르게한다. 요번에는 한바퀴돌아 선녀탕계곡으로 내려왔다. 공사중이라 는 플랭카드가 붙어 있는데 전체인줄 알았는데 아래 일부분만 공사하고 있었다. 선녀탕계곡도 아직 단풍만 물들고 녹색이다. 능선에 올라오면서 지방에서 단체로 왔는지 무리지어 다니는 통에 어수선한데 지나가면서 자꾸 거기서 왔냐고 물어본다.ㅠ 그냥 산만 다니면 되지 말들이 참 많다. 선녀탕계곡으로 빠지니 급경사에 좁은 계곡길이라 사람도 없고 조용하다. 요샌 산도 조용히 다..
관악산 팔봉능선(관악산역/무너미고개/팔봉능선/육봉계곡길/문원폭포) 9.30 요즘 어딜로 갈지 잘 안떠올라 고민하다 우연히 팔봉능선을 봤다. 가본지 참 오래된 곳이기도 하다. 마침 관악산역이 생겨 교통도 수월해졌다. 무너미고개 여전히 같은 모습이다. 그때도 좀 알바를 햇었는데 요번에는 바로 능선으로 올랐다. 미세먼지가 좋지는 않은데 조금씩 개는 느낌이다. 기암괴석과 봉우리 하나씩 숙제를 하는듯한 재미도 잇다. 아침에는 선선했는데 해가 뜨거워지자 기온이 올라 거의 초여름 산행 수준으로 땀이난다. 구기봉에 앉아 어디로 내려갈지 고민하다 안가본 육봉계곡으로 내려선다.
남한산성 한바퀴(남문/동문/남한산/청량산/남문/주차장) 9.20 9월초부터 간다던게 중순도 훌쩍 지났다. 백부자를 보고 싶은데 아직 남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번주 산행을 못가 몸이나 풀러 한바퀴 돌러 간다. 이제 화창한 가을날씨이고 시야도 좋다. 가을꽃들도 한창이고 좀 지나면 이제 꽃들은 끝날테고 남한산성도 태풍피해가 곳곳에 보인다. 복구중이거나 아예 손도 못덴곳도 보인다. 보고자 했던 백부자가 끝물로 아직 남아 있어 마주했다. 성벽위로 걷는데 아래 자주꽃이 보인다. 투구꽃이라 생각했는데 암문이 나와 무심코 들어갔다가 큰제비고깔을 만났다. 남한산성에는 참 다양한 식물이 자생한다. 한가로운 날이다
개성 송악산이 한눈에, 김포 문수산(주차장/전망대/정상/옹성/서문) 9.9 연휴 첫날 산소를 갔다가 생각해둔 문수산을 안사람과 올랐다. 작년에 11월초에 왔을 땐 날이 변화무쌍하더니 급기야 눈보라까지 날리고 보고자 했던 개성 송악산은 안개에 한치 앞도 안보였었다. 오늘은 날이 쾌청해 좋을듯해 전에 올랐던 코스를 따라 올랐다. 문수산은 병인박해로 프랑스 군함이 와 결렬한 전투가 일어났던 곳으로 주변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해병대가 주둔했으나 2014년 철수해 개방됐다. 정상에 서면 강건너가 북한이라 멀리 개성 송악산과 천마산 개성시내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아 선명히 보인다. 언제까지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지 안타까운 마음이다. 금강산은 갔다왔었으나 개성을 갈려고 할 즈음에 사건이 터져 지금까지 열리지 않고 있다. 고려시대 수도인 개성은 외성..
조망이 시원한 양주 불곡산(양주시청/상봉/상투봉/임꺽정봉/대교A) 9.7 백령풀이 피었다는 블친의 글을 보고 그렇잖아도 한번 갈때가 됐는데 날도 좋고해서 다녀왔다. 백화암으로 갈려고 했는데 저번에 갔었던터라 그냥 시청으로 간다. 날은 선선해 보여도 해가 뜨겁다. 짧은코스지만 암릉타는 재미가 있는 불곡산, 오늘은 조망도 시원하게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