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광덕산 구실바위취를 6월 중순부터 갈까말까하다 안갔는데
어제 오늘은 소강상태로 어딜 갈까하다. 광덕산으로 결정했다.
광덕산은 1년에 한두번은 가는 산인데 주로 이른봄이나 한겨울에만
다니고 그외 시기에는 간적이 없다.
동서울에서 6시 50분차를 타고 광덕산에서 내린다. 사람이 거의 없고 같이
내린분은 백운산으로 가는지 반대로 간다.
날은 잔뜩 찌푸렸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간간이 해도나고 개는 분위기다.
여름에오는 좀 낮설기까지 하다. 계곡은 수풀이 잔뜩 우거졌고
자란 나무들이 가는길을 방해한다. 비온뒤라 수량이 많고 숲내음이 참 좋다.
11시쯤되니 해가 나오기 시작하고 상해봉 가는길은 해가 비춘다.
상해봉에서 바라보는 북한쪽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조망이 좋은 곳인데 어쨋든 사람이 없이 나홀로 산행이다.
조경철천문대는 차들의 왕래가 잦다. 아직 들어가 본적은 없는데
12시가 넘어서자 다시 먹구름이 몰려오고 어두워진다.
하산길은 나무가 우거져 조망도 없고 해서 내려오니 한시정도
되는데 정리하고 옷말리며 기다리니 1시20분에 차가온다.
근데 카드가 않된단다. 한계령은 카드가 않됐었는데 카드사 되길래
이제 모두 카드단말기가 되게 했나보다 했는데, 할수없이 일동에서
내려 돈을 찾아와 차비를 냈다. 뭐 이유가 있겠지...
이 할머니는 여전히 정정하게 장사하신다
한겨울에는 이 전나무위로 눈꽃이 피었는데
물레나물과 까치수영이 한창이다
연영초
구실바위취 / 비온뒤라 젖어있다
말나리는 절정이다
부처꽃
도로옆에는 금계국이 한창이다. 북쪽은 북쪽인가보다
아래쪽은 까치수영이 이미 다졌는데 여기야말로 절정이다
좌측으로 올라가서 우측으로 내려왔다
시야는 제로다
좌측 복주산 우측 회목봉
바위옆에 당당히 서있던 소나무인데
금년 겨울에 눈때문에 부러진 모양이다
마역줄나무/ 쥐다래
동자꽃/긴산꼬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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