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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오대산(계방산)

24-9/ 눈내리는 계방산(운두령/전망대/정상/주목군락지/노동계곡/주차장)

2.6

 

저번주 심설산행후 눈은 안볼것처럼 그랬는데, 영동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는 소식에 작년에는 패스한 계방산이 생각났다.

이미 전날 만석인데 대기로 다행히 자리가 났다.

아침까지도 오대산은 전면통제인데 국공 영상을 보니 생각보다 많이

온것 같지는 않아 그냥 열리겠지 했는데 계방산만 9시에 해제가 됐다.

요즘 날이 푹해 눈이와도 대부분 녹아 이젠 봄풍경인데 이곳도

오후에는 영상으로 오르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을듯했다.

운두령에오니 정상부근은 구름에 가려있고 결국 온종일 구름에 가려있고

눈발까지 계속 날리는 상황, 그래도 눈이 건설이라 부드러워 저번주

산행에는 내내 심설에 힘이들었는데 백설기같은 눈이 가볍고 부드러워

걷기에는 최적이엇다. 정상에 오를수록 눈은 깊어지고 상고대는 두터워졌다.

조망이 아쉽기는 한데 한두번온것도 아니고 이제 그런느낌도 없다.

그냥 좋을뿐이다. 눈이 건설이어서 천천히 사진찍고 즐기면서 내려왔는데

오히려 더 시간이 남았다.

 

주말에는 차가 정말 많아 중간쯤에 세워 걸어 올라왔다고 한다

백설기 같은 눈이다 부드럽고 들어붙지도 않는다

한7부능선부터는 구름에 잠겨있다 내내

못보던 계단인데 작년 쉬었더니 그새 설치를 했나보다

그나마 오름구간인데 수월하게 올랐다

사람이 적어 운치있는 몽환적인 눈풍경을 즐긴다

올라갈수록 점점 더 깊은눈이다

수채화를 보는듯 바람도 적게불고 춥긴해도 좀 한물간 추위이다

설경과 상고대가 어우러져 있다

오랜만에 부드러운 눈을 만났다

오대산 전경이 펼쳐지는곳인데 시야가 100m터 정도이다

정상도 안보인다

항상 단독 사진은 포기했는데 사람이 거의 없으니 호젓하다

나중에는 사람이 없고 홀로선 풍경들이 좋아졌다

폭설로 굵은가지들이 부러졌다 ㅠ

내려갈때는 급경사 부근은 엉덩이로 내려왔다

대부분 내려오면 개이곤 했는데 오늘은 하루종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