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매년 각흘산에서 명성산으로 갔었는데 한2년 걸렀다.
각흘산도 철망으로 둘러쳐 좀 그렇고 대신 명성산 북쪽
용화저수지로 잡고, 동서울 첫버스를 타고 신철원에서
용화저수지까지 택시(7,600원)를 타고 갔다.
날은 구름한점 없는 맑은 예보인데 안개가 가득해 저수지조차
보이질 않는다. 기온차가 심해서 그런데 해가들자 점차 갠다.
느치계곡은 잘 알려지지 않은 오지계곡으로 단풍이 더들면
멋질것 같다라는 생각이든다.
게곡에서 능선을 타고 삼각봉에서 정상 다시 팔각정에 갈때까지
사람은 정상에서 5명을 봤을뿐 나홀로 가을길이었다.
승리사격장에서 훈련이 있어 헬기까지 동원한 사격인데 내내
고폭탄 사격으로 지축을 흔들어 대고 한 30분간은 능선에 앉아
구경까지 ㅎㅎ
팔각정에 내려오니 사격으로 통제한다는 안내가 붙어잇다.
사람이 없던 이유였는데 덕분에 야생화 만발한 가을길을
홀로 내내 걸었다.
물매화를 본 곳이 있는데 다음해에 와보니 깔끔히 제초를 해놨다 ㅠㅠ산길을 제조해버리니 참 난감하다. 매년 다시 찾미만 이젠 보이지 않는다. 인간 편이가 이런 결과를 낳는다.
포천 명성산이 아니라 철원 명성산쪽이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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