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화야산을 기다리다 날이 화창해서 11시쯤 도착했는데
주차장은 거의 만차이다. 날은 춥지만 미세먼지가 없어 청명하다.
미륵산에서 얼레지를 밭떼기로 보고 온지라 여유있게 얼레지를
볼 겸 오랜만에 화야산도 올라본다. 정상에 올라가는건 참 오랜만이다.
기억도 희미하고 ㅎㅎ 정상에서 주변풍광이 있을뿐인곳으로
계곡사이에도 능선에 오르기 전까지는 야생화 천국이다.
얼레지는 이제 개화초기이고 꿩의바람꽃은 만발이다.
미세먼지가 없어 파란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이고 시야가 좋다.
정상에 오르기전부터 바람이 불더니 심술을 부린다.
오르내리 꽃놀음에 지쳐 힘든지도 모르고 내려온다.
봄이 흐드러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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