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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가리산(원동고개/가삽고개/가리산1,2,3/무쇄말재/휴양림)

2017.1.30


연휴 마지막날 어제 산행을 하려했는데 날씨가 안좋아서

기상청에는 오늘 새벽까지 눈이오고 9시이후에는 구름한점없는

맑은 날씨라하여 딱좋은 날씨로 가리산을 갔는데, 개이는듯 시늉만

하다, 내려올때까지 내내 흐리고 눈까지 날렸다.

설악쪽은 대설이고 그영향으로 홍천까지 흐렸나보다.

버스가 어제 내린눈으로 고개까지 못올라가고 중간에 서 내려 걸어갔다.

막 내린후 눈이라 설경은 제대로이고 습설이 아닌 건설이라 걷기에도

좋았다. 습설이었으면 개고생이었을 텐데, 그래도 원동고개에서 등잔봉까지

쉽지 않은 코스였다. 길도 좁고 경사가 심해 조심해야 했다. 이후로는

평탄한 길이고 2봉과 1봉 가는길도 눈이 많아 내내 조심히 다녔지만

탁트인 조망은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대신 멋진 설경과 상고대 그리고

눈은 많아 아이처럼  미끄러지듯이 부드러운 눈을 헤치며 내려왓다.

차가 막힐줄 알았는데 2시간이 채 안걸렸다.


2봉 해만 나왔어도 더멋지게 나올텐데 ㅎ

길이 얼어 중간에 내려 원동고개를 걸어갔다 설경은 멋지다



버스에서도 내내봤는데 갈때까지도 내내 ㅎㅎ


소복히 쌓인눈 차량은 보지를 못했다/ 제설은 했어도 운행은 어렵다

날이 개이는듯하더니 사라져버렸다




원동고개 지도에는 홍천고개로 되어 있던데...좌측으로 치고 올라간다

솔잎이 눈을 움켜쥐고 잇는듯

눈이 많이 내리면 소나무는 괴롭다 전에 눈이 많이 내리던 태백산에 갔을때

나무들이 울부짖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 우지근 뚝....

눈 무게를 못버티고 꺽어져 내리고 쓰러지고 ...세상사는게 다그런가보다

해까지 떳는데






세상을 덮은 눈은 다양한 풍경을 연출한다




날이 춥고 바람이 불면서 상고대도 점점 굵어진다








겨우살이가 잔뜩 붙어잇다


거의 흑백사진같다

 


가파른길을 오르고 또올라...

드뎌 능선길


상고대가 점점 굵어지고





드뎌 뒤로 가리산이보인다



가리산의 난코스는 여전한데,...눈때문에 더조바심이난다




지나온 능선길 조망은 꽝이고 ^^


1봉

큰얼굴바위











다시 1봉으로


2,3봉



눈과 상고대가 잔뜩이다 ㅎㅎㅎ









해만 났어도 노송이 더 멋드러졌을텐데...








바로 내린후라 순백의 미가 느껴진다

조금씩 개이다..다시 사라진다

무쇠말재



누구의 발자욱일까 작아서 배가 지나간듯한데

눈이 부드러운 건설이라 내려가는 내내 새로운눈을 헤치는 재미로 내려갔다. 오랜만에 만나는 건 설이다







마지막에라도 개먄 좀 땡겨볼라고 했는데 아직도 흐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