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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가야산

가야산 만물상(백운동-만물상-서성재-백운동)

2011.10.23

 

가야산의 위치는 서울에서 볼때 가기 힘든 위치에 있어 해인사는

여러번 갔었지만 정작 가야산은 가지 못했는데 산악회를 통해

갔다. 산악회의 장점은 싸고 오가는 교통이 편하다는 것, 단점은

내마음대로 시간을 쓸수 없다는 것... 이번에도 해인사 팔만대장경

축제 때문에 해인사로 차를 대지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시간상

서장대까지만 간다고 한다. 물론 사람도 많고 ㅠㅠ

 

단풍 행락철 이라 전국 산이 몸살을 앓는다.

가야산도 마찬가지 백운동 입구부터 급경사가 시작되어 거의 1시간 이상은

급경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입구부터 줄서서 가다  본격적인 암봉구간은

길이 협소하여 정체가 되기 시작하더니 2시간30분 코스가 4시간이 되었다

작년에도 내장산에 갔다가 정체되어 중간에 내려왔었는데 거리나 대중

교통이 괜찮으면 혼자 갔을 텐데..

그래도 해인사에서 바라보던 가야산보다 만물상의 능선길은 가히 금강산

만물상과 견줄만 했다. 40여년만에 개방 했다더니 기암괴석의 우람함과

수려함은 가파른 길의 땀도 식힐만 했다

가야산은 육산과 바위산이 절반정도 섞여 있는것 같다.

서장대로 가기전에 운무가 깔리더니 이내 구름이 산을 넘어들어간다

바위와 구름 소나무 그 조화는 가는길을 멈추고 보는 눈을 호강시겨주었다

 

정상을 넘어서 해인사를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기대못한

만물상의 수려함에 오늘은 행복하기만했다.

서장대로 오르는 길은 암봉길이라면 서성재에서 백운동으로 내려가는 용기골은

단풍과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운치있는 코스였다.

 

만물상 전경

백운동 등산로 입구

 

낮은 산에 운해가 깔렸다

 

백운동 초입길 서성재까지 정체로 4시간 걸린다는 공원지킴이, 정말 4시간 걸렸다

 

 

백운동 전경 우측 아래 가야호텔

 

가을은 왔지만 어제비로 많이 낙엽이 물들지도 못하고 떨어졌다

 

암봉이 시작되고..

바위에 둘려싸인 소나무 굳굳하게 자라났다

다음주면 피크가 될듯..

 

큰바위로 구성된것이 아닌 작은 바위들을 쌓아 올린듯한 암봉들

 

 

 

 

가야산성의 흔적들 복원해야 되지 않나 싶은데..

천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지금은 아무도 없지만...

 

만물상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급경사 암봉구역

암봉사이로 길이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다

단풍이 곱지 못하다

 

 

"굽이쳐 흐르는 물길따라 황금물결 춤추고

산들은 옹기종기 모여 술래잡기 한다"

 

 

만물상

 

구름이 모야들기 시작하고

 

중간이 촛대바위? 암봉이 많은데 바위이름들이 나와있는 지도는 거의 없다

 

철모바위?

오히려 겨울에 더멋있을 듯

 흠 사진이 커서...

굽이쳐 흐르는 돌계단.. 산길을 가다보면  굽이쳐가는 길들..

그런길이 좋다..어떤길이 나올지 궁금한 길

 

오리머리에 철모를 쓴듯..어둠과함께 구름이 피어오른다

 

 

 

 밝게..

 어둡게,,

 

 남녀가 포옹하는듯

 

 

 구름뒤로 산들이 파란색을 띄는지 잘모르겠다

 

 

 

 

 

 

칠불봉..구름이 넘나들고 

 

서성재 

백운동으로 내려가는길  

ㄷ 

 

 

 

백운동 초입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