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천동-소백산-어의곡)
2011.10.2
날씨가 쌀쌀해져 찬기운마져 느끼게한다
설악산을 경부에서 밤차타고 가려고 했는데 자리가 없다
지리산은 동서울에서 버스를 5대나 증차했다 ㅋ 심상치 않다
갈때가 아니라 올때가 문제, 전에 지리산 갔다가 3시반에 내려왔는데
차가없어 대전으로 서서 가서 대전에서 갈아타고 왔던 고생길에
좀 한가한 소백산으로 갔다
금년 겨울 칼바람을 맞았던 ..소백산은 지리산처럼 육산으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산이다 부담이 없다
천동에서 정상까지는 계속 완만한 경사를 따라 올라간다
능선에서 정상을 향하면서 바람이 불기 시작하고 정상에서 어의곡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바람이 더세게 분다.
탁 트인 조망이 일품이고 백두대간 능선길이 눈에 잡힌다
그래도 겨울 소백이 좋은 것 같다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
다리안폭포 누워버렷네...
가을빛이 완연한 계곡 시원했던물이 차게 느껴진다
데크가 설치되고...거의 능선까지 이런 숲길이 이어져 마음이 편안하다
꽃향유.. 금년은 봄부터 꽃을 참 많이 봤다
쑥부쟁이
계속 이런 숲길
2/3지점인 천동 쉼터 다른 국립공원에 없는 특이한 곳
쉼터앞에 뿔난도깨비?
좁아진 숲길이 계속된다
끈임 없는 살아온 세월만큼 자연으로 되돌아간다
투구꽃
옹달샘..가물어서 물이 적다 겨울에는 더먹기 힘들고
가을색이 시작되고...
발아래 산이들고.
주목..
주목군락지 엄청큰 주목들이 많다
태백산,계방산,설악산 서북능선, 덕유산 정상 인근 등에 주목군락지가 있다
비로봉
연화봉 천문대 제2연화봉...
오늘은 사람이 없어서 좋다 많으면 줄서서 가야한다
한가로운 들판길을 걷는 기분이다
구절초 소박함이 묻어나는 꽃이다
철쭉군락지
정상에 다다르며
앞봉우리에서 우측으로 백두대간길..국망봉으로 이어진다
영주,풍기
경상북도 충청북도가 만나는 곳
칼바람을 맞았던길 ㅋㅋ 카메라도 정신없어 흑백사진이 2장이 나왔던 정신줄 뺏던 길..ㅋㅋ
우측능선길..국망봉
비로봉
백두대간 능선길 죽령으로 이어진다..
구절초
제주 해안가길 같다 사진으로는
탁트인 세상을 보기위해..소백을 오른다
주목군락지 뒷부분 산을 가로질러 천동으로 이어진다
잣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숲길은 겨울도 .
.어느계절에 걸어도 사색에 잠기게 한다
인간은 그렇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숲길이 없었다면 위대한 시인들은 없었을 것이다
능선에서 계곡으로 향하는 급경사길 ..
소백의 특징중에 하나는 이끼가 많다는것 그만큼 청정지역이고 숲의 조건이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다
작년 이곳에서 땀을 씻었는데...다시 돌아 가을이 왔다
어의곡 산행 입구..다시 이곳에 흰눈이 쌓이면
다시 오리라..
칼바람 맞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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