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나가사키(운젠지옥온천, 데지마,평화공원)

2005.10.24

 

운젠지옥온천

온천으로 유명한 운젠온천에 위치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오이토지옥[お糸地獄], 다이쿄칸지옥[大叫喚地獄] 등 약 30곳의 지열지대가 주변에 있다. 유황 냄새가 가득하며 땅 속에서 피어오르는 증기와 열기가 이 일대를 뒤덮고 있어 그 모습이 마치 지옥과 같다고 해서 운젠지옥이라고 불린다. 

운젠지옥 지대 가장 북쪽에는 701년에 세워진 온센신사[温泉神社]가 위치하고 있는데 나가사키현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로 운젠산을 숭배하는 산악신앙의 거점으로 숭경받아 왔다. 일반적으로 온센신사를 기점으로 운젠지옥을 둘러보며, 2016년도에 30여개의 지열지대를 돌아보는 산책로를 정비하여 운젠지옥 발찜찔 체험장과 운젠지옥 전망대를 산책 중에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운젠지옥은 1627년부터 약 5년간 개종을 거부한 천주교 신자들을 끓고 있는 유황탕에 던지거나, 전신에 온수고문을 하는 등 '운젠지옥순교'가 행해진 곳이기도 하며, 수십명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져있다. 1961년에 천주교 나가사키 대주교구 이름으로 순직비가 세워졌다. 

[네이버 지식백과] 운젠지옥 [Unzen Jigoku, 雲仙地獄(운선지옥)]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제2차 세계대전 중 1945년 8월 9일 원자폭탄이 떨어진 나가사키의 폭심지에 조성한 평화 공원이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과 나가사키 원폭 사망자 추도 평화 기념관이 이웃하고 있다.

당시 파괴된 우라카미 교회의 콘크리트 벽 일부를 남겨두었다. 우라카미 교회는 원폭 당시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교회였다. 도시 전체를 무너뜨린 원폭의 위력을 보여주는 흔적이다.

공원 북쪽 끝에는 10m 높이의 평화상이 설치되어 있다. 나가사키 출신의 조각가 세이보 키타무라의 작품이다.

동상의 오른손은 핵무기의 위험을 가리키고 왼손은 영원한 평화를 상징한다. 온화한 얼굴은 신의 은총을,

감은 눈은 희생자를 기리는 염원을 상징한다. 접힌 오른쪽 다리와 땅에 발을 디딘 다리는 명상과 구원,

미래를 의미한다. 동상은 전체적으로 서양과 동양 예술, 종교, 이념이 조화롭게 표현되었다.

 

동상 앞에 설치된 검은색 대리석에는 원자폭탄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공원 내 안내판에는 ‘1945년 8월 9일 오전 11시 2분, 이곳으로부터 500m 상공에서 원자폭탄이 폭발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공습 당시의 상황이 설명되어 있다. 피해 규모와 15만 명에 이르는 사망자와 부상자수 또한

기록되어 있다.

설명에는 따로 언급되어 있지 않지만 이중 2만 명이 일본으로 연행되어 강제노동을 해야 했던 한국인들이었다.

한국인 희생자 추모비는 공원에서 약 120m 떨어진 곳에 작게 마련되어 있다.

공원 남쪽에는 1969년 만들어진 평화의 분수가 있으며 분수는 피폭으로 인해 간절하게 물을 찾으며 죽어간

많은 희생자들을 기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년 8월 9일에는 평화상 앞에서 평화 기념식이 열리며 나가사키

시장은 평화 선언문을 낭독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나가사키 평화 공원 [Nagasaki Peace Park] (저스트고(Just go) 관광지)

 

 

데지마

 

1636년에 지어진 데지마는 1859년 개항 전까지 서양과 교류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다.

1543년 포르투갈의 배가 일본에 들어오고 1549년 기독교가 전해지자 각지의 지주들은

무역과 종교를 위해 포르투갈 배가 들어오는 것을 환영하게 된다. 하지만 막부 시대가

열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기독교를 억압하게 되고 이를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포르투갈인을 한 곳에 수용하기 위해 데지마를 건설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바다를 매립하여 지어졌다 하여 츠키시마(築島)라고도 불리었다.

바다 위의 섬이었던 데지마는 당시의 공사 설계, 토목 기술에 관해서는 지금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개항 이후 나카사키 항만 계획에 따라 완전히 매몰되었지만 1996년 에도시대의 모습을

복원하자는 데지마 복원 정비 사업으로 인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데지마 [Dejima, 出島] (일본 나가사키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