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매년 마주했던 참기생꽃, 금년은 5월에 대청을 가면서 찾았지만
일러서 그런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뀌때기청봉쪽으로
가서 만났다. 참기생꽃을 처음 본게 귀때기청봉에서 였다.
요번에는 봤던곳은 이미 지거나 몇개 없었고 그동안 증식을 해서인지
때를 늦춰 제대로 필때 와서 그런지 낮은곳은 거의 끝물이고 깊은곳은
오히려 절정이었다.
그냥 운이 좋은거다. 나중에는 너무 많아서 ㅎㅎ
매크로렌즈를 가져올걸 하는 생각이들었다 .물론 그럼 시간이 더걸리고
번거로와 포기했지만,
언제봐도 단아한 아름다움이 보이는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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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생꽃은 기생꽃의 한 종류로, ‘참’이란 작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생꽃과 참기생꽃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기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흰 꽃잎이 마치 기생의 분 바른 얼굴마냥 희다고 해서 지었다는 설이 있고, 옛날 기생들이 쓰던 화관을 닮아서 기생꽃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영어 이름은 ‘chick-weed wintergreen’인데 우리말로 하면 ‘늘 푸른 병아리풀’이다.
참기생꽃은 가야산, 지리산 이북의 고산지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낮에 공중습도 및 안개가 많아 직접적인 햇볕을 받지 않는 곳이나 부엽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
키는 7~25㎝로 작은 편이다. 줄기는 실 같은 백색 포복경이 뻗으며 밑부분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고 끝부분에 5~10개의 큰 잎이 돋는다.
잎은 길이가 2~7㎝, 폭이 1~2.5㎝로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고 원줄기에 달리며 끝이 뾰족하다. 7~8월에 흰색 꽃이 줄기 끝에 1개 달리는데, 끝이 뾰족하며 7개의 꽃받침 잎이 있다. 열매는 지름 약 0.3㎝ 정도로 9월경에 둥글게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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