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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기도

연천 고대산 빙화(신탄리역/2코스/대광봉/삼각봉/정상/표범폭포/주차장)

12.18

 

저번 일요일에 광덕산을 갈려고 했었는데 워낙춥고 눈도

많이 오질 않아 눈꽃 보기가 어려울듯해서 선자령도 보고 하다가

결국 포기. 우연히 블친이 토요일에 고대산을 다녀온 후기를

보니 빙화가 피었다는 것을 보고 이후 강추위가 왔으니 그대로

있을듯해 고대산을 간다. 12,16일부터 연천까지 전철이 개통

됐다. 그런데  거의 한시간에 한대꼴인듯한데 시간이 맞지를 않아

동두천행을 타고 역앞에서 광역버스 2001번을 타고 갔다.

버스안에서 멀리 보이는 고대산은 정상 부근이 하얗다.

 

모두 꽁꽁 얼어 버린 탓에 사람은 거의 없고 서너명 정도 봤다.

오랜만에 2코스로 오르는데 계단도 생겼고 전망대도 있다.

중간쯤 오르자 빙화가 보이기 시작한다.가지에 핀 빙화가

햇빛에 녹아 영롱하게 빛난다. 북사면 전체가 빙화가 피었는데

이렇게 상고대가 아닌 빙화가 부분적인것이 아닌 산전체에 핀건

처음이다. 칼바위에 들어서면서는 본격적인 빙화 풍경이 펼쳐지는데

빙화로 늘어진 가지때문에 길을 막아 헤치고 지나야 하는데

지날때마다 얼음이 부딪히며 청아한 소리를 낸다.

 

아름다운 풍경에 정신없이 사진찍고 감상하다가 대광봉에 오를쯤에 

이게 늘어진건만 아니라 부러진 가지들도 엄청 많다는것을 봤다.

가는 가지에 팔뚝만한 얼음이 붙어 있으니 산전체 나무들이 휘어져 

있는 모습이고 부러진 가지도 많아 나무 입장에서는 거의 재앙수준이다.

어쩔수 없는 것이기는 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이든다.

주변 산을 둘러봐도 상고대 핀산은 없는데 유독 고대산 북사면이 이렇다.

가시권도 좋아 북한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측 2코스로

2코스로 다닌지 오래되어 그사이 계단과 전망대도 생겼다

북한이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서봐도 북사면은 온통 하얗다. 이게 상고대인줄 알았는데 전체가 다 빙화다

북한 오성산

얼음이 무거워 다들 늘어져 있다

전체가 빙화이고 햇빛에 반사되어 영롱한 빛을 낸다

검게보이는 부분 너머가 평강역이 있는 평강이다

이런 장관이 있을까

북한 오성산

빙화 굉장한 풍경이다

지나온 칼바위능선

올라갈수록 빙화가 더두꺼워진다

북사면만 그렇고 남쪽은 없다

얼음떄문에 이렇게 늘어져 있어 조심히 헤치고 가야한다

국기게양대 줄에도 저렇게 꿁은 얼음이 달려있다

지장산

북한이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삼각봉과 정상

지장산

나무들이 다 늘어져 있다

금학산

오성산

장관이다

적근산과 대성산

표범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