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안사람과 속초 당일치기로 아침 일찍 나선다. 어딜가는건 정해진바 없고
7시가 넘어 나온지라 차가 밀려서 갈줄 알았는데 웬일로 밀리지 않고
간다. 날씨가 좋지 않고 절정기가 끝무렵이어서 그런건지 어쨋든
절정기라 밀리는게 찜찜했는데 다행이다. 양양에 다다르면서 원래
척산온천과 물회는 정해졌고 워킹을 해야 하는데 백담사,낙산사를 가는
거를 얘기했다가 갑자기 오색이 생각났다. 주전골 , 홀림골 폐쇄이후 간적이 없고
오색은 대청을 가면서 자주 들락거렸지만 정작 오색은 가지 않았다.
이날은 날씨도 좋고 어딜가든 사람이 적어 좋았다.
오색 주전골도 오랜만에 오니 새로 단장한 모습이 보였고 여전히 주전골의
멋진 모습은 변함이 없다. 용소폭포 위쪽 물가에 앉아 발 담그고 한참을
앉았는데 시원하니 부러울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