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강릉을 지나면서 산들이 소나무 병충해로 죽은 소나무로
온통 붉게 보인다. 온난화로 인해 소나무는 사라질거라던데
댓재에서 시작되는 대간길 따라 정상 가는길은 지리하리 만큼
조망이 없다. 처음 나오는 조망처는 두타산과 능선을 유일하게
볼 수 잇는 곳인데, 몇군데는 조망처를 만들어도 괜찮을 듯한데
소나무가 많이 자라는 곳에는 식물들이 잘자라지 못한다고 한다.
송진과 솔잎에는 일종의 독성이 있어서인데 그래인지 야생화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대궐터삼거리에서 베틀봉 가는길로 갈려고 했는데 등산로 폐쇄라고
푯말이 붙어 있어 어쩔까 고민하다 무릉계곡쪽으로 내려간다.
베틀산성길은 다시 아래에서 우측으로 가는길을 만들어 베틀바위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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