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설악에서만 봐왓던 거라 태백이나 함백등 다른곳은 생각도
해본적이 없다. 요번도 설악에 6월 초순경에 갈려고 했는데
참기생꽃을 조회하다가 설악은 소식도 없고 오래전부터
내가간 시기가 5월말 부터 6월초인데 금년은 통소식이 없고
그냥 갈려고 했는데 연이어 게속 고산만 다녀와서 또 중순이후에
다시 설악을 갈 계획이라 마음이 혹해 함백로 정했다가 시기가
좀 지났기 때문에 태백으로 정했다.
태백도 거의 저무는 단계로 없어서 내려 왔다가 다시 찾아본다고
올라가 다행히 구석구석 남아 있는 녀석들이 좀 있어 만날 수 있었다.
참기생꽃은 기생꽃의 한 종류로, ‘참’이란 작다는 뜻이다. 하지만 기생꽃과 참기생꽃을 같은 것으로 취급하기도 한다.
기생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흰 꽃잎이 마치 기생의 분 바른 얼굴마냥 희다고 해서 지었다는 설이 있고, 옛날 기생들이 쓰던 화관을 닮아서 기생꽃이라고 한다는 설도 있다. 영어 이름은 ‘chick-weed wintergreen’인데 우리말로 하면 ‘늘 푸른 병아리풀’이다.
참기생꽃은 가야산, 지리산 이북의 고산지역에서 나는 여러해살이풀로, 한낮에 공중습도 및 안개가 많아 직접적인 햇볕을 받지 않는 곳이나 부엽질이 많은 토양에서 자란다.
(다음백과/ 야생화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