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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월악산

월악산 (동창교-자광사-송계 삼거리-영봉-덕주사)

2012.3.11

2004년도엔가 한여름에 홀로 올라갔었다 사람도 없는 ...밝은 날이었지만 무서웠었던

그냥 혼자란 이유로 무서움이 밀려들었던 때였다. 삼거리에서 사람을 만나면서는 무섬증이 없어졌지만

지금생각하면 웃음만 나온다.

대둔산을 갈까 고민하다 고속도로가 옆에 있어 월악산을 택했다

와이프는 그날이어서 초전에 허리가 아파 고생했다.

날은 좋았지만 바람이 불어 손가락이 아플정도로 매서웠다.

날씨를 얕보고 장갑이 허술한것고 자초한 것이었지만

예전에 끊어진 기억을 이어가는데는  2개의 깔딱고개와 급경사 계단을 수없이

오르내리면서 기억을 이어갔다. 악산이라는 것을 당당히 내게 보여주었다.

그나마 예전에 없었던 계단들이 거의 다만들어져야 좀 낫다.

정상은 겨울도 아닌것이 봄도 아닌것이 얼음만 얼거나 질척이는 진창으로

바지는 산 몇개는 넘었던것과 같이 흙탕으로 범벅이다.

그래도 그 정상 능선 사이 얼음길에도 가는길만큼은 녹아 흙이 보란듯 삐져나와있었다.

 

 우측으로 부터 영봉과 중봉  하봉

 

 

 

 동창교 자광사를 지나 초길

 

 줌으로 본 영봉 반갑다 영봉!

 삼거리 까지는 깔딱이 2번이다. 삼거리를 지나 능선 타면 그 냥간다

 

 처음 깔닥을 지나 쉼터에서 본 전경  햇살은 봄날이다

 

 중턱부터는 겨울이다 ...여전히...

 

 두번째 깔닥...갈만하다 그래도...

 드ㅕ 송계 삼거리...산양이 살만도하다 험해서 여기서 영봉으로 다시 뒤로 이곳을 지나 덕주사로

 멀리 소백산 전경 정상부근이 하얗다...

 급경사 계단이 시작되고

 

 다시 오르고 내리고....

 그리고....정상 막바지 급경사...

 발아래로...

 

 중봉과 하봉 뒤로 충주호

 겨울빛은 봄빛에 서서히 퇴색해가고...

 정상 영봉

 가양할 능선길 덕주사 방향

 

 

 

 

 아스라한 충주호 앞에 중봉

 멀리 흐릿하게 치악산이보인다

남해 앞바다??

 자연의 흐름에 맡겨야 하거늘....참 아름다운 곡선이다...딱딱하면 부러진다

 

 

 

 

 

 

 

 

 급경사지역 정상부근

 이 계단을 내려가면 겸손해진다. 숙이지 않고는 갈 수 없다...

 

 오대산 적멸보궁을 지나가면 이런길이나온다

 이런길은 천천히 걸러가면 조금씩 조금씩 드러내는 모습들이 좋다

 신령스러운 산이다...

 

 봄기운의 흔적들...겨울은 사투중

 정상부근

 보는 위치에 따라 영봉의 모습이 달라진다

 파스텔톤의 예쁜 충주호 전경....

 

 

 중앙 저-어어어어 아래가 덕주사 가는길이다 급경사계단을 정신없이 구르다보면 다다른다 ㅋ 오르막은 거의 죽음이다

 

 경사가 심해 아래가 안보인다

 바위가 휘었는지? 나무가 휘었는지?

 덕주사 전경 대웅전..얘는 중간에 끼었냐???

 마애불

 

 닥주사

 산신각

 봄이오는 소리...졸졸졸...겨울 가는 소리...

 덕주산성

 

 

수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