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8
작년 이맘때 갓엇던 호로고루성, 블친이 다녀와 안사람과
일찍 다녀왔다. 바람쐬고 걷고 동두천 들러 청수면옥에서
냉면먹고 집에오니 2시다.
바로 앞이 철책인 최전방인데 입구부터 차들러 그득하고
주차전쟁이다. 다행이 나가시는 분이 있어 이쪽으로 오라고
신호를 보내신다. 얼마나 고맙던지 ㅎㅎ 복받으실 분이다.
사람도 많은데 작년에는 해바라기만 있더니 코스모스도 거의 1/3은
되는듯 싶다. 그리고 해바라기가 작년보다 크기가 거의 반토막이다.
무슨 사연이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키작은 해바라기라니 ㅠ
어쨋든 분단국가 조금만 가면 철책인 곳에 사람들이 몰려오니
이런 상황이 아쉽기만하다. 다리만 건너 조금만 가면 개성일텐데
날이 점차 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