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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경상도

영남알프스(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함박등/통도사)1


이번 가을은 단풍이 아닌 억새만 계속 보고 다니는데, 4번째 억새

산행이다. 대표적인 억새지인 간월산-영축산 , 4시반경에 도착해

서쪽 하늘에 환한 부분이 잇어 동쪽에 오징어배가 불을 밝혔나

싶었는데 나중에 보니 두둥실 달님이었다. ㅎ 하늘에 있어야할

달이 산에 걸려 잇엇다. 오르는 길은 앞을 보면 별들이 잔뜩이어서

하늘을 향해 걷는 길 같은 기분이다.

새벽에 별을 보고 걷을 때면 세상에 혼자 걷는 기분이다.

사람이 적다보니 발아래 야경을 보며 걷는다.

배내봉을 지나 간월산을 오르면서 날이 밝아온다. 정상에서 일출을

버려고 부지런히 걷는데 점점 빠르게 오르는것 같아 탁트인 곳에서

자리잡고 일출을 감상했다. 나중에 보니 바로 10미터 위가 정상이었다 ㅎㅎ

깜깜한 밤에 춥고 힘들다는 생각으로 보이지 않는 곳을 걷지만 날이 서서히

개면서 터오르는 여명 아래 걸을때 가 가장 행복하다.

앞으로의 여유로운 시간은 사람도 없는 새로운 길을 걷기 때문이다.




 

간월산




어둠속에서 여명이 터오른다



지나온길 멀리 배내봉

구름뒤로 붉은 기운이 오르고



이윽고 불쑥 해님이 등장한다.


깨스만 없으면 멀리 바다도 보일것 같은데 ...



언제봐도 아름답다


가야할 오른쪽 신불산과 우측 멀리 삐죽한 함박등,죽밧등이 보인다

삐죽한 세개 봉우리 함박등,체이등,죽밧등



선명한 선/ 억새

지나온길 뒤로 배내봉


햇빛에 어울려 억새가 빛난다


저위에 몸을 던지면 푹신하게 반등할 듯







간월재

아름다운길이다


매점은 10시부터연다 아침을 먹고 가려다 그냥 패스


사람이 많을 때인데 아침이라 한가하니 좋다



맑은 하늘이라 꽃핀것처럼 구름이 피어오른다



간월산




멀리 영축산


억새로 이어지는 아름다운길이다












신불재

능선 따라 계속이어지는 억새 장관


바람에 은빛 억새가 일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