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북한산

북한산 숨은벽(밤골-숨은벽-백운산장)

 

 2010.8.12  흐리고 비

 

북한산 밤골-숨은벽-백운산장

 

덕유산 종주를 월요일에 갔다오고 오늘은 아무도 없어 여러산을

고민하다 가까운 북한산을 가기로 한다

숨은벽은 들은지 얼마안됐고 약간의 고소공포증이 있어 가급적

절벽 부근이나 암벽등은 피한다 ㅋ

대둔산 출렁다리를 건너면 얼마나 오금이 저리던지

어쨋든 그래도 절경은 봐야하지 않겠나

평일 출근길이지나서 지하철은 한가하다

북한산성을 지나 704버스가 효자2동에 도착한다

국사당푯말이 보이는 길로 들어선다. 굿판이 벌러지는지 소리가 요란하다

의외로 때묻지 않은 계곡길과 폭포들은 비가온지 얼마안되서 맑은물이 흐르고

돗자리 펴고 누우면 좋을듯하다

길이 여러갈래인지 샛길은 통제되어있다 사람은 몇명안되는데 30분가니 모두 사라졌다

이정표도 없고 리본을 보고 능선길에 오르니 중간에 사기막능선길로 갈아탓여야함을

뒤늦게 깨닫는다 쩝! 다음에 가면되지 남겨두자

능선길을 조금오르면 숨은벽이 나온다 .. 인수봉 뒷모습은 우람하고 역동적이고 앞면과는

전혀 다르다. 파랑새능선과. 그사이로 거대한 암봉 숨은벽이

있다  절경이고 영화에서 반전을 보는듯한 느낌이다.  봉우리에서 앉아 한참을 보고 있자니

비가 온다. 비가내리는 바위에 앉아 우람하고 매끈한 암봉의 어우러짐을 보자니 신선이 따로 없다

숨은벽을 오르고 싶지만 음... 그냥가는게 났다싶다 ㅋㅋ 우회길로 들어서 급경사 너덜지역을

오른다. 종주한지 얼마안되서인지 그래도 여유있게 오른다

인수봉 옆 틈으로 나오니 이제 비는 꿁어져 있다.

아 이길이었구나 . 백운대를 오를때 이쪽에서 사람이 나오는 것을 보고 거긴 바위뿐인데??

사람이 나오나 했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보이는  앞쪽보다 뒷쪽이 절경이다 사실 그쪽이 앞쪽이긴하다

영봉으로해서 육모정으로 나오려 했으나 비가와서 그냥가기로 한다.

영봉에서 바라보는 인수봉은 또다른 맛이긴 하다.

 

 

  

 

 밤골 입구 사기막골은 한정거장 가야한다

 

 한적하고 조용한 숲길

 

 비가 와서 물이 많고 맑다

 

 돗자리 펴고 책도 읽을라고 가져왔는데 비가와서 그냥올라간다 ㅠㅠ

 한두시간 투자하면 이런 딴세상에 올 수 있다  이 또한 좋지 아니한가

 우산 쓰고 않자 있는 노부부 세상 부러울게 없어보인다

맑은물에 소금쟁이가 다닌다  찾아보시길

 표지는 없고 리본을보고 올랐다....사람도 없고

 능선길과 마주치는부분

 치마바위 사기막골쪽 능선 저길로 왔어야하는데

 기묘한 느낌의 바위다

 우측은 절벽 이바위를 지나면 숨은벽이 등장한다 왼쪽 인수봉  파랑새능선(염초봉)

 우측에 오봉이 보이고 상장능선이 펼쳐저있다

 

 바위의 질감을 제대로 느끼게해주는 바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