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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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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서북능선(교육원/세동치/팔랑치/바래봉/용산주차장) 2.20 작년 눈보라를 맞으면 갔었던 바래봉, 눈소식과 갠다는 일기예보에 장쾌한 주능선을 보고자 간다. 아래에서 보는 능선은 하얗게 보이는데 능선에 다다를 수록 강풍이 불어덴다. 날은 활짝개었고 바람은 쉬지를 않는다. 세동치에 오르니 눈꽃들은 강풍과 햇빛에 날아갔다. 날이 추워 지리산 주능선은 하눈에 들어오고 천왕봉과 아래 장터목 대피소도 선명하게 보인다. 탁트인 조망과 파란하늘 능선에는 바람에 눈들이 잔뜩 쌓여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강풍은 종일 불어대고 바래봉 정상에서는 몸이 움찔거릴 정도다. 겨울도 이렇게 지나가나보다.
대설내린 지리산 서북능선(전북학생원/세동치/팔랑치/바래봉) 1 1.17 남쪽에는 바람꽃이 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제 봄을 기다리는 그런시기인데 전라도 쪽에 눈소식이 들려 온다. 금년 유난히 전라도쪽에 눈이 많이 내렸다. 강원도는 적게오고 산행 당일 내내 눈 예보였고 다음날 오전까지 계속된다는데 대설주의보에 강풍주의보에 영하17도 나름 습도도 괜찮아 보였다. 금산휴게소에서 파란하늘이 보였는데 전라동[ 인접하자 회색빛 하늘이고 인월을 지나자 눈이 내리고 있다. 이미 내린눈으로 바닥에는 솜털같은 눈이 소복히 쌓였고 눈이 내리는데 강풍이 불어 정신없이 흩어진다. 세동치를 오르는데 나무 윗부분은 바람이 털어가고 그아래는 백설기 같은 눈이 소복하다. 강풍은 여전히 거쎄 나무에 있는 눈을 털어 순간 안개처럼 뿌옇게 되기도 한다. 눈꽃세상이다. 세동치에 이르자 두터운 상고대가..
대설내린 지리산 서북능선(전북학생원/세동치/팔랑치/바래봉)2 강풍이 불고 춤고 눈천지라 물병은 얼어 내린눈 먹고 잠깐 요기라도 해야 하는데 계속되는 눈천지라 어디 앚을곳도 마땅치 않아 그냥 계속 내달렷다. 능선길은 눈이 워낙 많아 걷는느낌은 솜털 같았고 내리막길은 그냥 엉덩이로 내려왔다 ㅎ. 팔랑치에 이르면서 날이 조금씩 변하는 느낌이다. 구름이 쉴새없이 넘나들고 가끔 해가 비치기도 한다. 날이 갤려나 하면 사라져 한동안 회색빛으로 .. 그래 예보대로 온종일 눈이다라고 포기할 쯤이면 해가 언뜻 스쳐간다 ㅎ 부침이 계속되다 파란하늘이 보이기 시작하고 해도 조금씩 나온다. 강풍은 불어 구름을 밀어 재끼고 눈은 털어 능선으로 올린다. 바래봉에 오르자 파란하늘이 본격적으로 보이고 지나온 능선은 강풍으로 아래에서 나무에 쌓인눈을 털어 능선으로 올리는 진귀한 풍경을 본다. ..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2(성삼재/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산/인월) 2016.5.5 오후가 되자 날은 점점더 뜨거워지고 능선길 특성인 노출이 심한지라 갈증이 나기 시작한다. 팔랑치에 이르자 철쭉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꽃놀이 하면서 지나간다. 60%정도로 주말이면 만개할 듯하다. 시간이 좀 일러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앗으나 바래봉 부근에 이르자 사람들이..
지리산 서북능선 종주1(성삼재/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세걸산/바래봉/덕두산/인월) 2016.5.5 설악은 산방이 15일에 끝난다, 악산이라서 그런건지 에전에 고성산불 등 큰불이 나서 그런건지, 지리산을 가야하는데 백무동쪽은 이제 좀 그렇고 ㅎ 서북능선 종주 산행이 있어 바래봉 철쭉과 겸사겸사 보는것도 괜찮다 싶엇다. 겨울에 바래봉을 갓었는데 한번 가게되면 자주가나 ..
지리산 바래봉(전북학생교육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용산) 2015.12.26 요즘 눈이 겨울이 실종됐다. 저번주 소백에 다녀오신분 보니 정상에 눈이 없다. 날은 따듯하고 비소식이 자주들린다. 하긴 덕유산 정상에도 비가 내렸다. 주말에는 좀 추워진다는데 지리산 능선도 볼겸 바래봉을 갔다. 다음달 1일부터 눈꽃축제라는데, 눈이 없다 ㅎㅎ. 능선에서 ..
지리산 바래봉(교육원-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용산리) 2013.5.17 연휴 첫날 차가 안막힐거라는 것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상당히 차가 막힌다 거의 6시간이나 걸렸다. 지리산 바래봉은 요번주가 피크란다. 사람 많은 곳은 피하며 다니는데 한곳만큼은 제대로 핀 철쭉을 보고 싶었다. 비슬산, 황매산도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만개시 사람을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