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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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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관악산(문원폭포/남경능선/주능선/관악사/사당능선/관음사) 6.21 병아리난초를 볼려고 오른 관악산, 날 덥다는 말은 얼핏들었는데 시작부터 땀이 주르르한다. 구름없는 날씨라 했는데 구름은 잔뜩인데 점점 올라갈수록 땀은 비오듯하고 수건을 짜면 주르르 흐른다. 어쩐지 사람이 거의 없더라니 ㅎㅎ 죽염도 먹고 잘 쉬지도 않는데 중간에 쉬고 먹고해도 영 매가리가 없다. 한여름에 설악산 가는 느낌? 자외선도 무척 강했는지 다음날 보니 안경테 자욱이 남았다. 어쨋든 이제 여름산행 시작이다.
관악산 코뿔소를 찾아서(용마골/관문사거리능선/남태령능선/파이프능선/사당능선/관음사) 요즘 시외버스도 배차수가 줄어 시간도 안맞고 코로나 산악회도 멀리하다보니 근거리에서만 맴돈다. 이번엔 관악산을 가는데 안가본 용마골로 가본다. 과천역에서도 한참을 걸어 가야하는데 능선으로 갈지 계곡으로 갈지 지도를 보다가 얼핏 파이프능선 근처 코뿔소바위가 생각이 났다. 인터넷을 쳐보니 파이프능선 옆인데 몇몇 블로그에는 남태령능선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있다. 가는길에 출입금지구역인 남태령능선과 만나는데, 일단 가보고 안되면 포기하는걸로 마음먹고 갔는데, 요즘 진지보수와 통신선로공사를 하는지 군인들을 많이 만낫다. 남태령능선갈림길에 군인들이 많이있는데 망설이다가 내려선다. 능선에서 코뿔소바위가 보이기 때문에 가늠할수 잇어 나름 쉽게 찾았다. 나중에 파이프능선으로 올라서니 초행길은 찾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