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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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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서북능선1(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소청/천불동계곡/소공원) 5.18 15일이 토요일이라 전국에서 벼르는 사람들이 많아 인산인해일듯, 한차례 폭풍이 지난후 평일에 조용히 오른다. 전날 비가온후 개이는 상황으로 인제와 점봉산 아래쪽에는 운해가 깔렸다. 한계령까지 계속 운해를 보며 오른다. 대부분 한계령에서 오르면 오색으로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좀 시간이 더걸려도 천불동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절정이었던 털진달래는 이틀동안 내린비로 다털렸고 ㅎㅎ 그나마 끝청부터 대청까지는 절정으로 충분히 볼수 있었다. 시야는 동해바다와 속초가 선명하게 보이는 정말 좋은 날이다. 이제 설악시즌이다.
절정으로 치닫는 설악산 단풍(한계령/끝청/중청/대청/오색)2 오후 들어가면서 구름이 몰려오고 햇빛이 오락가락한다. 비예보는 없었지만 멀리 먹구름이 오기도 하고, 단풍은 해가 비춰야 진가를 발휘하는데 왔다 갔다하니 해가 비출때 단풍을 찍기 바쁘다가 하루 이틀 본것도 아니고 그냥 즐감한다. 능선길에도 에쁜 단풍들이 즐비하다. 며칠 지나면 떨어지겟지만, 정상에 올라오니 구름들이 점차 몰려오고 날이 흐려진다. 금년 기상악화로 많은 비와 태풍이 몰려와서 그런지 오르라든 단풍과 그냥 말라버린 단풍,상한 단풍들이 많이 보인다. 나무들도 태풍으로 많이 뽑히고 부러진 것들이 많이 보여 안타깝다. 나무도 그저 자신의 인생일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 하루가 소중한 날이다. 아름다운 설악이다.
절정으로 치닫는 설악산 단풍(한계령/끝청/중청/대청/오색)1 금년5번째 설악. 제주여행으로 매년 8일쯤 가던 것이 며칠 늦춰졌다. 더 늦추면 안될것 같아 월요일 첫차를 타고 간다. 차는 만석으로 오는 버스가 7시15분인데 절반이나 예약되어 잇어 앱으로 에약을 하고 오른다.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날씨로 단풍은 능선에는 지고 있고 4부능선까지 내려와 있다. 요번주말이 절정인데, 사실 설악에 오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지금쯤이 가장 좋을 때가 아닌가 싶다. 가을이 되면 설악은 그냥 가야하는 가고싶은 마음이 없어도 갔다와야 가을이 시작되는 느낌... 금년 많은 비와 태풍으로 몇개월은 통제되다시피 해서 여름에는 못간 십이선녀탕은 여전히 통제중, 일부 몰래 다녀온 사람들 사진을 보니 별반 없는것 같던데 언제 개방할런지 , 날이 오전에는 맑고 오후부터는 오락가락하더니 내려오면서는 ..
설악산(백담사/영시암/만경대/오세암/마등령/비선대)2 이런날을 호사라고 할까? 만경대에서는 파란하늘에 티없는 맑은날을 보여주더니, 마등령에 올라오니 구름이 피어 오른다. 계속 올라오는 구름에 설마 덮어버리는건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갤 생각을 안한다. 점심을 먹으며 개이기를 기다렸는데, 조금씩 개이더니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한참을 앉아 사진을 찍엇다. 오늘 심심치 않게 해주는구나, 설악이야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남설악이 페쇄된후 좀 널널하게 다니는 곳이 마등령이다. 좀 길어서 그렇지만 볼거리 먹거리 물을 안가져가도 되는 코스 조망은 또한 멋지다. 그래서 늘 어기적 거리며 가는 코스다. 공룡 또한 이쪽으로 다녓고, 어쨋든 사람없는 설악을 맘껏 즐긴 하루다.
마등령에서 본 외설악 전경
설악산(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오색)1 설악 산방이 5월 말까지인줄 알았는데 우연히 홈페이지를 보다 26일에 개방한다는 것을 알았다. 다른때보다 약 10일 정도 늦게 개방되는 것, 털진달래는 아마도 다 졌을거라고 생각되는데 그래도 대청에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비탐방좀 개방해야지 매년 정규탐방로를 모두 다녀서인지 좀 지겹다는 생각조차 든다. 매번 옛지도를 보고는 그때 이곳을 갈걸 하는 생각 ㅎ 그래도 그나마 설악이라서 간다. 요샌 지리도 덕유도 떠오르질 않는다. 권태기에 들은건지 ㅎㅎ 날은 화창하니 능선을 다니면서 오세암을 보기는 처음인것 같다. 입체적으로 보이기까지한 맑고 깨끗한 조망 보기드문 날씨다. 늦게 개방해서인지 나도옥잠화가 눈에 많이 띄고, 얼레지도 아직도 많이 피어 있엇다.
설악산(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오색)2 거의 다져가는 털진달래가 끝청에서부터는 한창이다. 대청에는 연분홍빛 털진달래가 절정이고 그나마 예쁜모습을 남겨두어 감사하다. 금년 겨울은 날이 기온이 높았지만 때늦은 추위로 개화는 오히려 늦는것도 있다. 멀리 속초시내와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코로나로 대피소를 운영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듯하다. 더군다나 시외버스도 거의 벌반 가까이 줄어들어 시간 맞추기가 어렵거나 아예늦는 경우도 잇다. 오색에서 동서울 가는버스도 4시15분에서 다음차는 7시10분차가 막차다. 덕분에 ? 느긋이 아름다운 설악을 마주할 수 있엇다.
아름다운 설악의 겨울2(한계령/서북능선/끝청/중청/대청/오색) 2.7일 능선내내 강풍이 불고 옆으로 내려서면 따듯한 햇볕이 흰눈에 반사되어 냉온탕을 오간다. 능선길 절반은 길이 잇고 절반은 바람에 실려 사라진곳도 많다. 조심스레 걷는다. 자연이 거칠어 질수록 인간은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보면 자연의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설악의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