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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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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원효봉(효자비/능선길/정상/원효암/서암문/북한탐방) 8.9 연일 폭염에 산에 갈 엄두를 못내다가 태풍으로 오늘은 기온이 내려가 낮기온이 30도 정도다. 짧게 갈곳을 고르다 원효봉으로 잡고 효자비에서 내린다. 연일되는 폭염이라 그래도 땀은 비오듯한다. 정상에 올라갈때까지 사람은 한명도 못봤고 정상에서 내려갈 쯤에 몇몇이 올라온다. 날은 흐리지만 시야는 참 좋은 날이다. 효자비에서 원효봉 오르는 코스는 원래 북문으로 가는건데 중간쯤에서 북문으로 가는길로 가야 하는데 어딘지 모르고 오히려 잘나있는 길이 능선길이고 조망도 좋다. 입추도 지나고 설악고지대는 가을꽃이 등장하고 태풍지나면 선선한 가을이 오것다. 누구의 제단이었을까 게곡은 메말라있다. 북문은 계곡따라 가야할것 같은데 ... 음기가 강한 바위인가보다 이주변에 망태버섯이 많다 날이 흐려도 땀은 비오듯하고 ..
비온뒤 북한산(아카데미/구천폭포/구천계곡/대동문/동장대(시단봉)/기룡봉/중흥사/북한탐방) 7.12 일주일 내내 비예보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산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인데 수요일이 소강상태로 이맘때면 가는 구천폭포를 보러 간다. 장마가 질때 오면 폭포의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 있고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가 아닌가 싶다. 조선때 인평대군이 별장을 짓고 풍류를 즐겼던게 이해가 된다. 구천폭포아래에 앉아 가만이 있으면 세속을 잊은듯한 느낌이다. 도심가 아주 가까이 잇는 곳이지만 폭포외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깊은 게곡속에 와 있는 느낌이 참 좋다. 아직도 공사중인듯하다 파리풀 구천폭포 하단 구천폭포 상단 좌측에 구천은폭이라고 새겨져 있다 사릉부석감역필기 / '기묘년(1699년) 정월(1월)' 사릉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석물을 채취하면서 그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
북한 의상능선(북한탐방/의상능선/문수봉/대성문/영취사/정릉탐방) 5.25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좋은날 의상능선을 오랜만에 올랐다 이런 코스가 서울에 있다는건 산을 좋아하는 서울시민의 복이기도하다. 날은 화창하고 미세먼지가 없어 시야도 근래에 들어 좋다. 오후들어서는 정말 선명하고 화창한 날씨를 보여주기도 한다. 안보이던 계단도 새로 생겼고 복원된 성랑지, 나한봉에 치성도 복구되어 처음 만났다. 자주와서 그러지 의상능선의 암릉길은 정말 멋진길이다 작은 공룡능선이라고 불리우는데 손색이 없다.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을 타고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시간이 안될것 같아 정를으로 내려선다. 오늘이 결혼기념일 이라 ㅎㅎ 작은애도 원하는 회사에 합격해 이래저래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다녀온 즐거운 산행이다. 급격한 오름이 시작되는 그래도 암릉길이라 오르는 재미가 있고 시야가 트여 힘든..
따듯한 날에 오른 사패산(주차장/원각사/정상/주차장) 1.12 추웠던 날씨가 풀려 낮기온이 영상에 맴돈다. 쉬는날 안사람과 사패산에 올랐다. 날은 따듯하지만 게속 추위가 지속돼 음지에는 눈이 많고 게곡물은 꽁꽁 얼어있다. 원각폭포가 위 아래 모두 얼어 볼만하다. 정상에 서니 위정부쪽은 미세먼지의 검은띠가 역력히 보인다.마치 봄날 같은 날씨라 바람도 없고 햇빛도 따스하니 정상에서 한참 앉아 풍경을 즐긴다.
북한산(북한탐방/보리사/위문/북한산대피소/계곡/북한탐방) 12.28 새벽에 조금 눈이 내렸다. 요즘 조금씩 눈내리는게 특징이다. 북한산에도 걸으면 뽀드득 거릴정도로 내렸다. 상고대는 습도가 낮아 기대하기 어려울듯하고 그래도 게곡따라 제법 쌓여 있는눈이 겨울산행 느낌을 준다. 설경이 멋질 때도 있었고 그냥 흙바닥일때도 잇었고 매번 수도권외로 설경을 보러 다니다가 5년전인가 북한산 설경을 마주하고는 그뒤로는 꼭 겨울에 북한산을 자주 찾는다. 슬렁슬렁 걸으면 하늘 쳐다보니 새파란 하늘이다. 티없는 하늘이 참 오랜만이다. 능선에 다다르자 눈이 바닥에 많이 쌓여있다. 대피소로 가는 능선에 간간이 옷차림이 좀 어설픈 사람들을 봤는데 대피소를 지나 젊은 남자에가 묻는다 . 짧은영어다. 정상까지 얼마나 가야하느냐인데 앱을 켜 보여주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려 줬는데 탱규하..
북한산 (녹번역/장군바위/탕춘대암문/향로봉/금선사/비봉탐방) 11.18 북한산가는 3호선을 타면서 녹번역에 내리는 배낭맨 사람들을 보고 어디로 가는건지 궁금했었다. 언듯 생각나 찾아보니 그쪽으로도 낮고 길게 탕춘대능선으로 이어진다. 엄밀히 얘기하면 녹번에서 탕춘대 까지는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길게 이어져 있고 가는길은 트레킹하기 좋고 조망도 좋다. 아침 산보하기에는 딱좋은 구간이다. 간간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도 보인다. 오랜만에 보는 탕춘대능선 향로봉 아래를 돌아가는길도 오랜만에 걸어본다. 관봉에서 바라보는 전경, 약간 희미하지만 구름없는 날씨라 한눈에 들어온다. 국립공원인 북한산 코스도 많고 접근성도 서울 한복판이라 좋고 코스도 많은 이보다 매력적인 곳이 있을까 싶다.
가을 떠난 북한산(국민대/형제봉/대성문/대남문/문수사/구기계곡) 11.15 가을이 지나가고 이제 겨울도 아닌 공백기간 이래저래 한10일동안 안갔더니만 몸이 근질근질하다. 오늘도 비소식이 있어 내일 갈까하다 그냥 나선다. 오래전에 내려왔던 형제봉능선으로 오른다. 길음역 7번출구에서 나와 163번 버스를 타고 국민대에서 내리는데 차가 만원이다. 오래전 기억이라 전망대 정도만 기억이 나는데 오름길이라 생소함마져 들어 오히려 좋다. 날씨는 흐렸다 개었다...바람도 불고 추운 느낌이 든다. 대남문에서 앉아 잠시 쉬고 어디로 갈까 하다 날은 흐리고 비올 기색이라 오랜만에 구기계곡으로 향한다. 이곳도 하두 오랜만에 오는지라 기억도 없고 오히려 깊은 게곡으로 옆으로는 기암봉우리들이 즐비하고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구기탐방에 다다르니 화려한 단풍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 눈을 즐겁게..
파란하늘이 멋진 북한산(밤골/숨은벽능선/영장봉/위문/영봉/육모정) 9.2 이제 여름은 가고 가을인 9월이다. 한풀 걲인 날씨인데 그래도 낮에는 30도까지 오르지만 습하지 않아 좀 낫다. 숨은벽에서 영봉으로 가는 코스를 잡아봤는데 한번도 가지 않았던 영장봉을 가본다. 날은 완연한 가을 날씨이고 파란하늘엔 구름이 바람에 날리는듯, 시야는 개성 송악산과 천마산이 보일정도로 좋다. 그래도 땀은 많이 난다. 매번 보기만하고 지나가기만 했던 영장봉, 오늘은 들어가본다. 가는길은 하도 블친들이 다녀온걸 봐서 여러번 갔었던 듯이 우회로로 해서 올라선다. 인수봉과 숨은벽이 바라보던 방향이 다르니 색다르다. 날씨는 정말 좋은 날이다. 다시 영봉으로 올라 인수봉을 바라본다. 영봉도 꺼꾸로 올라온게 얼마만인지 내력가길 싫을 정도로 사방이 파란하늘에 선명한 조망이 너무좋다. 아름다운 가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