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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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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 소소한 북한산 설경(수유분소/운가사/대동문/동장대/대피소/산영루/북한탐방) 2.16 어제 비가오다가 눈발이 한참 날렸다. 설악은 대설로 다시 전면통제 북한산 코스는 다가봤다고 생각했는데, 백련사를 통해 진달래능선을 가는 코스말고 구천폭포가는길 중간에 운가사로해서 진달래능선으로 가는길이 있다. 계곡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능선길이다. 어제는 작은애가 재택하더니 오늘은 큰애가 재택이란다. 일주일에 한번씩 재택이니 거의 4.5일근무가되는 셈이다. 옛날에는 토요일에도 출근하는데 우리회사는 격주휴무를 실시해 다른회사에서 참 부러워 했었는데 많이 변했다. 4.19역에 내려 나오니 날씨가 화창하게 개고있고 그래도 구름이 많다. 확갯으면 어제내린눈이 금방 녹았을텐데 그래도 구름이 많이 낀 맑은 날씨라 눈이 상당히 많이 남아 있었다. 음지에는 눈꽃이 그대로이고 바닥에도 눈이 제법 쌓였다. 능선에..
북한산 숨은벽(밤골탐방/숨은폭포/숨은벽/밤골계곡) 9.6 요즘 기온이 20도를 넘고 햇빛은 강렬하다. 그래도 그늘은 선선한 느낌으로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하다. 10월에 가야하는데 그닥 떠오르는 곳이 없어 찾은 숨은벽 날은 덥고 뜨거워 땀은 엄청 흐른다. 계곡에는 비가 많이 왔던것 같은데 물은 거의 졸졸 흐르는 수준. 이 뜨거운날 사람이 없는건 당연지사, 그래도 능선에 오르니 몇몇 사람 들이 오간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조망처에 오르니 뭉게구름 두둥실이고 하늘은 파랗다. 이렇게 가을이 왔나보다. 내려오다가 핸펀 밧데리가 떨어져 나중에 충전해 켜보니 저렇게 직선으로 나온다 당랑거사 그래도 도망가지는 않는다 개명산 고령산 파란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영장봉/들를까하다 날 뜨거워 그냥 패스 미역취/뚝갈/며느리밥풀 해골바위 원효봉 숨은벽은 참 기세가 등등한 곳이다..
북한산 원효봉(효자비/능선길/정상/원효암/서암문/북한탐방) 8.9 연일 폭염에 산에 갈 엄두를 못내다가 태풍으로 오늘은 기온이 내려가 낮기온이 30도 정도다. 짧게 갈곳을 고르다 원효봉으로 잡고 효자비에서 내린다. 연일되는 폭염이라 그래도 땀은 비오듯한다. 정상에 올라갈때까지 사람은 한명도 못봤고 정상에서 내려갈 쯤에 몇몇이 올라온다. 날은 흐리지만 시야는 참 좋은 날이다. 효자비에서 원효봉 오르는 코스는 원래 북문으로 가는건데 중간쯤에서 북문으로 가는길로 가야 하는데 어딘지 모르고 오히려 잘나있는 길이 능선길이고 조망도 좋다. 입추도 지나고 설악고지대는 가을꽃이 등장하고 태풍지나면 선선한 가을이 오것다. 누구의 제단이었을까 게곡은 메말라있다. 북문은 계곡따라 가야할것 같은데 ... 음기가 강한 바위인가보다 이주변에 망태버섯이 많다 날이 흐려도 땀은 비오듯하고 ..
비온뒤 북한산(아카데미/구천폭포/구천계곡/대동문/동장대(시단봉)/기룡봉/중흥사/북한탐방) 7.12 일주일 내내 비예보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산행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인데 수요일이 소강상태로 이맘때면 가는 구천폭포를 보러 간다. 장마가 질때 오면 폭포의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 있고 북한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가 아닌가 싶다. 조선때 인평대군이 별장을 짓고 풍류를 즐겼던게 이해가 된다. 구천폭포아래에 앉아 가만이 있으면 세속을 잊은듯한 느낌이다. 도심가 아주 가까이 잇는 곳이지만 폭포외에는 아무것도 안보이는 깊은 게곡속에 와 있는 느낌이 참 좋다. 아직도 공사중인듯하다 파리풀 구천폭포 하단 구천폭포 상단 좌측에 구천은폭이라고 새겨져 있다 사릉부석감역필기 / '기묘년(1699년) 정월(1월)' 사릉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석물을 채취하면서 그 업무를 담당했던 관리들과 석수의 이름이 새겨져 있..
오대산 노인봉(진고개/노인봉/청학동계곡/소금강계곡/주차장) 7.7 더운날 모처럼 산악회를 따라 나섯다. 2월에 터키 갔다오고 봄되고 이래저래 그러다보니 6개월만에 간셈이다. 노인봉은 완만한 경사에 길고긴 계곡이 매력인 곳으로 매년 가던 곳인데 2년동안은 가지를 않았다 낮익은 풍경과 폭포들 장마인데 비가 오지를 않아 계곡물은 한창때에 못미치는 상황이지만 길고긴 계곡을 내려가는동안 시원한 물소리와 폭포는 덤. 노인봉을 처음간건 20여년전인데 진부까지 버스를 타고 진고개 까지는 택시를 타고 갔었다. 그당시 노인봉 아래 대피소는 허름한 작은 건물에 산적 같은 사람이 운영하고 있엇는데, 막걸리 한잔 주문했는데 그야말로 시원하지도 않은 시금털털한 막걸리가 나와 그거 마시고 뜨거운 날이라 은근히 취기가 올랐던 기억이 난다. 세월이 참 빠르다 날이 개는듯 싶은데 기상청은 개는..
북한산(북한탐방/보리사/위문/북한산대피소/계곡/북한탐방) 12.28 새벽에 조금 눈이 내렸다. 요즘 조금씩 눈내리는게 특징이다. 북한산에도 걸으면 뽀드득 거릴정도로 내렸다. 상고대는 습도가 낮아 기대하기 어려울듯하고 그래도 게곡따라 제법 쌓여 있는눈이 겨울산행 느낌을 준다. 설경이 멋질 때도 있었고 그냥 흙바닥일때도 잇었고 매번 수도권외로 설경을 보러 다니다가 5년전인가 북한산 설경을 마주하고는 그뒤로는 꼭 겨울에 북한산을 자주 찾는다. 슬렁슬렁 걸으면 하늘 쳐다보니 새파란 하늘이다. 티없는 하늘이 참 오랜만이다. 능선에 다다르자 눈이 바닥에 많이 쌓여있다. 대피소로 가는 능선에 간간이 옷차림이 좀 어설픈 사람들을 봤는데 대피소를 지나 젊은 남자에가 묻는다 . 짧은영어다. 정상까지 얼마나 가야하느냐인데 앱을 켜 보여주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려 줬는데 탱규하..
절정인 북한산 숨은벽 단풍(밤골/숨은폭포/숨은벽/위문/용암문/산영루/북한탐방) 10.21 단풍속도가 빨라졌다. 그래봐야 예년에 비해 며칠 차이는 안나겠지만 숨은벽 단풍이 궁금했는데 덜들어도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일단 GO! 밤골 주차장은 일부 없애 거의 주차장 기능을 상실했다 다들 능선으로 가는데 사람없는 계곡길을 향한다. 물은 거의 없지만 조용하니 좋다. 중간에 능선에 다다르면서 주변에 물든 모습이 보인다. 매년 오지만 시기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야말로 나무 마음이기 떄문일까 기온 습도 일조량 등등 여러요건이 작용하다보니 결국 시간과 운이 따라줘야 한다. 사실 많이 물들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헐 물이 제대로 들었다 한참을 전망대에 앉아 점심을 하면서 바라본다. 급경사에 북쪽 깊은 계곡이라 윗쪽은 역광으로 사진이 어렵다. 다행히 해가 구금속을 들어간 틈에는 역광이 덜해 그나..
파란하늘이 멋진 북한산(밤골/숨은벽능선/영장봉/위문/영봉/육모정) 9.2 이제 여름은 가고 가을인 9월이다. 한풀 걲인 날씨인데 그래도 낮에는 30도까지 오르지만 습하지 않아 좀 낫다. 숨은벽에서 영봉으로 가는 코스를 잡아봤는데 한번도 가지 않았던 영장봉을 가본다. 날은 완연한 가을 날씨이고 파란하늘엔 구름이 바람에 날리는듯, 시야는 개성 송악산과 천마산이 보일정도로 좋다. 그래도 땀은 많이 난다. 매번 보기만하고 지나가기만 했던 영장봉, 오늘은 들어가본다. 가는길은 하도 블친들이 다녀온걸 봐서 여러번 갔었던 듯이 우회로로 해서 올라선다. 인수봉과 숨은벽이 바라보던 방향이 다르니 색다르다. 날씨는 정말 좋은 날이다. 다시 영봉으로 올라 인수봉을 바라본다. 영봉도 꺼꾸로 올라온게 얼마만인지 내력가길 싫을 정도로 사방이 파란하늘에 선명한 조망이 너무좋다. 아름다운 가을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