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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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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맞이 북한산(봉은사/기자능선/향로봉/비봉/사모바위/진관사) 12.13 대설주의보가 내린 일요일 기온이 높은게 좀 걸리는데 그래도 구파발로 간다. 눈오면 자주가는 진관사 코스인데 진관사 앞에 오자 대설주의보로 출입통제란다. 우길수도 없고 해서 뜻하지 않게 샛길로 빠질려고 옆 봉은사길로 오르는데 봉은사로 오니 스님이 여긴 길이 없단다. 내려가다 우측에 길이 보인다고 알려주셔서 기자능선을 타게 되엇다. 진관사에서 계곡길로만 다녔는데 능선에 서자 길이 뚜렸이보이고 중간중간에 사람들이 나타난다?. 통제 덕분에 안가본 능선길을 오른다. 조망이 좋을텐데, 안개가 몰려오더니 다 덮어버리고 능선에 서니 눈보라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점점 추워지면서 나무에는 상고대가 보이기 시작하고, 진관사로 하산할 즈음에는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더니 중간쯤에 내려오니 갑자기 싹 사라지면서 파란하늘..
북한산 / 단풍풍경(위문-보리사) 위문으로 올라온뒤 보리사쪽으로 향한다. 날이 맑아지고 해가 비치면서 단풍절정을 만끽하게 해준다. 오전의 흐린날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내려올때 까지 아름다운 풍경이다
북한산 / 숨은벽 단풍 10/22 매년 설악을 다녀온후 찾는 숨은벽, 금년은 코로나 영향인지 사람이 참 많다. 오전내내 날이 흐리고 안개가 끼여, 그나마 음지인곳에 절정이기는 하나 제대로 색감을 내지 못한다. 내년에는 오후에 가는걸로 코스를 잡아야 겠다. 위문으로 올라선후 매번 북한산 대피소에서 태고사쪽으로 내려갔는데 이번에는 바로 보리사쪽으로 내려가는데 단풍이 절경이다. 오후 날이 개어 햇빛을 받은 단풍은 불이 붙은듯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북한산 향로봉(진관사/향로봉/비봉능선/진관사계곡/진관사) 연휴 중간에 아침 날이 좋아 안사람에게 산에 가자고 하니 간다고 한다. 간단하게 잡은 코스는 향로봉 코스로 차를 갖고 진관사로 간다. 진관사앞 공영주차장이 공사중이라 델때가 없다고 하는데 구파발로 가려다, 주택가 안쪽도로에 차를 주차 하길래 그곳에 차를 댄다.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려올때는 의외로 사람들이 바글했다. 진관사쪽은 주로 겨울에 산수화 같은 풍경이 멋진 힐링하기 좋은코스로 가는데 왼쪽 향로봉 코스는 처음인데 이곳도 한 적하니 좋다. 오후 두시부터 비가온다고 했는데 날이 흐려지고 구름이 몰려오더니 진관사에 내려오니 비가 내리기 지작한다. 타이밍이 참 좋다.
북한산(산성입구/산성계곡/갈림길/원효봉/효자리) 저번주 영봉에 이어 조망이 좋은 원효봉을 오른다. 산악회도 감염이 나와 엄두를 못내고 장거리도 피하는데 그나마 설악을 갈까 보니 태풍으로 전면 통제되어 정비중 으로 시간이 걸릴것 같다. 날씨도 오락가락하니 참 힘든시기이다. 그냥 널널하게 천천히 올라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며 바위에 누워 30분 정도를 보내고 내려섯다. 원효봉은 작년 가을에 숨은벽에 갓다 내려오면서 북문방향으로 올랐었는데, 여전히 최고 조망처중 하나이다.
북한산 영봉(육모정/용덕사/육모정고개/영봉/백운대2공원) 태풍이 지나가고 태풍이 온다는 그 사이 요즘은 산에도 기상 때문에 만만치 않다. 코로나로 멀리가기도 그렇고 작년 12월 말에 올랐던 영봉 마침 까궁이님이 다녀왔는데 노닥거리고 그만한 풍경보기 좋은 곳이어서 널널하게 다녀왔다. 태풍이 지나간 때라 예상했던대로 나무들이 뽑히고 부러지것들이 눈에 많이 띈다. 전국적으로 수십만그루가 사라졌을텐데 참 인간사나 마찬가지인듯 싶다. 태풍이 또오는데 강풍이라서 더 많은 나무들이 사라질텐데 걱정이 된다. 오랜만에 보는 맑은 하늘과 흰구름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맛본다. 정상 바위에 한참을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봣다. 한가로운 날이다.
북한산(구천계곡/구천폭포/대동문/칼바위/대성문/동령폭포/평창동) 비가 많이 올때 가는 코스,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이기도하다. 이런 코스들은 좀 전망대 등도 만들으면 좋을텐데 계곡출입을 이유로 막아버리니, 전망대를 만들어 놓으면 게곡출입도 막고 시민들은 조망할 수 있어 서로 좋을텐데 아쉬운 점이다. 평창동 동령폭포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는데, 평창동 동령코스는 처음인데 거기는 당연히 볼 수 있는지 알았는데 거기도 막아놨다. 동령폭포는 한참 고민하다 그냥 지나쳣다. 위에서 보는걸로 만족하기로... 보존도 해야하고 가보기도 해야하고 만만치 않은 문제이기도 하다.
구천폭포 /북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