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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북한산

북한산(북한탐방/보리사/위문/북한산대피소/계곡/북한탐방)

12.28

 

새벽에 조금 눈이 내렸다. 요즘 조금씩 눈내리는게 특징이다.

북한산에도 걸으면 뽀드득 거릴정도로 내렸다. 상고대는 습도가 낮아

기대하기 어려울듯하고 그래도 게곡따라 제법 쌓여 있는눈이

겨울산행 느낌을 준다. 설경이 멋질 때도 있었고 그냥 흙바닥일때도

잇었고 매번 수도권외로 설경을 보러 다니다가 5년전인가 북한산

설경을 마주하고는 그뒤로는 꼭 겨울에 북한산을 자주 찾는다.

슬렁슬렁 걸으면 하늘 쳐다보니 새파란 하늘이다. 티없는 하늘이

참 오랜만이다. 능선에 다다르자 눈이 바닥에 많이 쌓여있다.

대피소로 가는 능선에 간간이 옷차림이 좀 어설픈 사람들을 봤는데

대피소를 지나 젊은 남자에가 묻는다 . 짧은영어다. 정상까지 얼마나

가야하느냐인데 앱을 켜 보여주고 1시간 정도 걸린다고 알려 줬는데

탱규하고는 간다. 그런데 일행들의 복장상태가 영 아니다. 서울에서 바라보는

동네뒷산이라고 생각했는지 좀더 자세히 알려주고 핫팩과 과자를 줄걸

하고 생각하는데 이미 좀 내려왔기에 아쉬운느낌이들었다.

무탈하게 내려갔기를 바란다.

외국인들이 계절 상관없이 언제부터인가 많이 보인다.

 

날이 계속 춥다보니 점점 얼어들어간다
동물 발자욱을 보면 자연이 살아있다는 느낌이든다
한여름 시원했던 폭포소리는 얼음에 갇혀 조용하다
보리사
올라갈수록 눈이 제법쌓여잇다
만경대
하늘은 파랗고 간간이 구름이 빠르게 지나간다
의상봉
보리사에서 위문에 이르는 계곡은 서쪽 깊은골이라 눈이오면 설경도 멋지고 눈이 제일 오래가는곳이기도 하다
위문
계속되는 추위로 들개들이 배고픔에 몰려와 있다
바람에 구름들이 쉴새없이 지난다
원효봉
파란 색감이 참좋다 몇 안되는 티없이 맑은 날이기도 하다
원효봉과 염초봉
노적봉 가는 길은 한겨울 느낌을 확 준다. 언제봐도 조망이 좋은곳이다
노적봉 좌 보현봉과 우 의상봉
보현봉 문수봉 우측 나한봉/ 좌측 맨 아래 하얀 부분은 행궁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