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1
단풍속도가 빨라졌다. 그래봐야 예년에 비해 며칠 차이는 안나겠지만
숨은벽 단풍이 궁금했는데 덜들어도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일단 GO!
밤골 주차장은 일부 없애 거의 주차장 기능을 상실했다
다들 능선으로 가는데 사람없는 계곡길을 향한다. 물은 거의 없지만
조용하니 좋다. 중간에 능선에 다다르면서 주변에 물든 모습이 보인다.
매년 오지만 시기 맞추기가 쉽지 않다 그야말로 나무 마음이기 떄문일까
기온 습도 일조량 등등 여러요건이 작용하다보니 결국 시간과 운이
따라줘야 한다. 사실 많이 물들었을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헐 물이 제대로 들었다 한참을 전망대에 앉아 점심을 하면서 바라본다.
급경사에 북쪽 깊은 계곡이라 윗쪽은 역광으로 사진이 어렵다.
다행히 해가 구금속을 들어간 틈에는 역광이 덜해 그나마 예쁜 단풍
풍경을 보여준다. 계곡에는 이미 절정이고 능선과 북한산대피소
아래부분도 단풍이 예쁘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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