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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덕유산

야생화 천국 남덕유산(육십령/할미봉/서봉/동봉/월성재/황점)

7.29

솔나리를 보러 명지산을 갈까 설악을 갈까 하다  남덕유산 공지를

보고 오랜만에 육십령에서 간다. 덕유와 남덕유는 수없이 와도 유난히

겨울에만 오고 여름에는 몇번 없다. 육십령에서 서봉도 유난히 추웠던 겨울에

왔었다.

먼거리라 날씨가 신경 쓰였는데 다행히도 소나기 예보가 3시정도에 있고

괜찬을듯한데 소나기만 신경 쓰다보니 폭염주의보가 내린건 간과했다. ㅠ

하긴 여름에 움직이면 땀이긴 하나 장거리라 만만치 않다. 

 

남덕유산을 참 좋아하는데 등로에는 원추리와 일월비비추, 말나리가 능선길에

지천으로 피어 있다. 서봉 정상 부근은 천상의 화원이고 사방으로 탁트인 

조망은 멋지다. 솔나리를 찍느라 한참을 있었는데 마음 같아선 1시간이라도

그냥 앉아만 있어도 좋겠다 싶었다.

별반 쉬지 않았는데 장거리이고 고봉을 3개나 올라야 하니 폭염에 힘이들었지만

능선따라 즐비하게 피어 있는 야생화가 힘이 되어주었다.

 

 

서봉 정상 부근에서 한동안 사진을 찍었는데 ,34분이니 정말 쉬지 않고 걸었네

 

오랜만에 다시선다
원추리 능선길에 지금 한창으로 많이 피었다
숲길이지만 이글거리는 햇빛이 느껴진다
첫 조망 날씨는 참 좋다
할미봉 뭔가 분위기가 만만치 않은 산이다
할미봉 뒤로 서봉과 동봉 동봉은 계속 구름에 휩싸여 있다
월봉산/거망산
흰여로 / 자주 눈에 보인다
가야할 능선길 뒤로 남덕유, 휘돌아가는 멋진 능선길이다
구름이 쉼없이 넘나든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게란버섯
본격적인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땀은 비오듯하고 발걸음은 무거워진다
엉겅퀴를 보면서 사과하나 먹고 쉬었다 다시 오른다
할미봉
가야할 서봉 /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ㅎㅎ
남덕유 서봉과 동봉 중 서봉이 더 덩치가 크고 우람하다.
동봉은 아직도 구름에 가려있다/ 소나기가 올려는지 먹구름들도 계속 넘나든다
일월비비추 한창때와서 지천이다
말나리도 일월비비추와 어울려 피어있다
등로에 말나리
처음 마주한 솔나리 ,약간 시들하다
동봉 구름이 걷히고
지나온길 점점 어두워 지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솔나리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람이 연신 불어덴다
곰취꽃
산오이풀
이런길이 참 좋다
배초향
서봉은 야생화 천국이다
동봉
원추리 뒤로 이어지는 덕유 주능선
모시대
서봉에 구름이 몰아치고
비가 내릴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치고 조금후 다시 갠다
주능선쪽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물레나물
다시 개인다
일월비비추가 잔뜩이다
참취
월성재
이곳에서 손 발 머리까지 담그니 더위가 확 가신다. 발이 시려울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