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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강원도

폭설내린 아름다운 선자령 1

금년은 전라도에 눈이 많이 내리고 강원도는 적게왔다.

매년 가장 먼저가는 코스중 하나인데 눈이 없어 허허벌판

이었던 선자령, 근데 이틀동안 내린눈으로 허벅지까지 차올랏다.

차를 갖고갈까 동서울에서 버스를 타고갈까 고민했는데

마침 가는 산악회가 있어 갔다. 어제까지는 눈내리고 흐린날씨

였고 오늘 오전까지는 영하의 날씨, 그리고 구름한점 없는 예보는

산행하기 딱좋은 날이었다. 겨울을 보내고 봄꽃 찾아 다녔는데

다시 눈천국으로 들어선다. 모처럼 눈이 습설이라 풍경이 좋다.

다행히 이미 새벽부터온 사람들이 있는지 길이 한줄 나 있어

큰불편은 없는데 그래도 습설이라 힘이들었다.사람이 마주쳐오면

푹푹빠지는 길로 가야하나 아름다운 풍경과 사진 찍느라

힘든줄 모르고 오른다.

주차장은 눈이 많아 치우질 못하고 한길만 나있어 차를 가져온

사람들이 주차할때가 없어 우왕좌왕한다.

바닥은 눈이라 걷도는 차 레커차를 부르기도 하고....

고루포기쪽은 아무래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러셀을 하고 갈려면

엄청 어려울듯 결국 그쪽을 택한 한명은 버스를 타지 못했다.

 

주차장은 눈이 잔뜩 덮여있다
능경봉
봄시작ㄹ인 시점에 이런 대설이라니...ㅎㅎ
나무에 빙화가 피었고 다시 그위에 상고대가 붙었다